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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19일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다음 날 사퇴한 뒤 18일 만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재옥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황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윤 권한대행의 지명에 당선인들이 동의하면 황 상임고문이 차기 당대표 선출 전까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조속한 시일 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관리형 비대위원장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총선 패배 극복을 위해 혁신형 비대위 체제를 주장해온 윤상현 의원은 이날 당선인 총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황 고문은 합리적인 분”이라면서도 “정말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고 혁신, 쇄신 그림을 그려나갈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리형 비대위라는 자체가 결국 무난하게 가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황 상임고문 비대위원장 지명에 대한 반대가 있는지 묻자 “그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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