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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당 원로인 황우여 전 의원을 29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황 신임 비대위원장은 두 달 간 당을 이끌며 총선에 참패한 당 수습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선자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판사 출신인 황 비대위원장은 15~19대까지 내리 5선 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2016년부터 이듬해까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황 비대위원장은 6월 말이나 7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예정이다. 전당대회 룰 결정이 황 비대위원장이 받아 들 최대 과제이다. 당 체질 개선을 위해 당원만 투표권을 가진 현행 전당대회 룰을 바꾸고, 단일 지도체제를 집단 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내부에서 잇따르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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