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백악관 "바이든, 분명한 입장 재확인"
가자북부에 구호품 전달 방안도 논의
조 바이든(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침공 가능성 등과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로 의견을 나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면서 “(라파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라파 지상 작전을 만류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라파 침공을 “레드라인”이라고 말하는 등 지상 작전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더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인 약 3만4,388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피란민 140만 명이 몰려 있는 라파에서까지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에 라파 민간인을 보호할 명확한 계획을 보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일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라파 진격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에서 협상 관련 대화가 진전을 보이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출구를 찾도록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지속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가자지구 북부 국경 개방 준비 등을 포함해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지원을 늘리는 데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094 [단독] 대한변협, 역대 4번째로 변호사 제명‥"합의금 미반환·정직 중 업무" 랭크뉴스 2024.05.27
13093 [단독] 숨진 훈련병, 1.5km ‘군장’ 구보에 팔굽혀펴기까지…규정 위반 랭크뉴스 2024.05.27
13092 尹이 언급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입장'의 차이는? 랭크뉴스 2024.05.27
13091 인공지능 덕분에 채용되거나 쫓겨나거나...美 노동시장 강타한 AI 랭크뉴스 2024.05.27
13090 韓서 호화생활한 베트남인 알고보니…동포에 '1000% 이자놀이' 랭크뉴스 2024.05.27
13089 한 장소 모아놓고 “휴학계 써” 의대 세 곳 제보에 교육부 수사의뢰 랭크뉴스 2024.05.27
13088 [단독] 채상병 사망 전 녹취 입수…누가 ‘수중수색’을 압박했나? 랭크뉴스 2024.05.27
13087 “거짓말” 비판한 나경원, 이재명 연금개혁안에 “첫 단추라도 끼워야” 랭크뉴스 2024.05.27
13086 14개 사이트서 성 착취물 10만여개 유포…미영주권자 20대 검거 랭크뉴스 2024.05.27
13085 SMIC에 반도체 장비 팔다 걸린 어플라이드... 美 정부 소환에 대중 수출 타격 우려 랭크뉴스 2024.05.27
13084 윤 대통령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북 위성발사 단호히 대응” 랭크뉴스 2024.05.27
13083 이재명, 빨간티 입고 尹 때렸다…해병대 전우회와 무슨 인연 랭크뉴스 2024.05.27
13082 “유부남 차두리, 두 여자와 교제”…내연 문제로 고소전 랭크뉴스 2024.05.27
13081 온실가스 배출량 ‘확’ 줄이는 쌀이 있다 랭크뉴스 2024.05.27
13080 이복현 '공매도 시점' 다시 해명 "내년 1분기쯤 재개 가능" 랭크뉴스 2024.05.27
13079 동생 대신 금감원 시험 응시한 형… 둘 다 재판행 랭크뉴스 2024.05.27
13078 랩다이아 인기에 ‘다이아몬드 제국’ 드비어스 매각 위기 랭크뉴스 2024.05.27
13077 나경원 “용산과 밥도 안 먹는 韓… 나라면 대표 출마 안 할 듯” 랭크뉴스 2024.05.27
13076 “정치군인들 기강 해이”…‘얼차려’ 훈련병 사망에 야당 비판 랭크뉴스 2024.05.27
13075 김태흠 "안철수,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헛소리하려면 당 떠나라"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