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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차를 마시며 만납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2년 만에 첫 만남입니다.

회담 주제 조율이 쉽지 않아 '일단 만나자'고 했던 만큼, 약속된 의제 없이 자유롭게 1시간가량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등 양측 참모가 3명씩 배석합니다.

차담회 형식으로 1시간가량 예정인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을 의제로 꺼낼 전망입니다.

'포퓰리즘은 마약'이라며 현금 지원에 부정적이었던 윤 대통령은 서민층 선별 지원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회담 하루 전인 어제까지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내세우며 국정 기조 대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생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총선 승리에 취해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그간 외쳤던 민생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극단적 이기심이 만들어 낸 망국의 정쟁용 회담이었는지를 온 국민이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오늘 회담 결과는 양측이 각각 언론에 설명할 예정인데, 의제가 정해져 있지 않은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인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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