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히라노 쇼가 서울에서 촬영한 방송화면, JTBC 화면 캡처

[서울경제]

혐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일본 아이돌 히라노 쇼가 국내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기업인 ‘Wonjungyo Hair’(원정요 헤어)가 출시하는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히라노 쇼가 발탁됐다.

해당 기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미용 및 화장품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 측 모델로 히라노 쇼를 기용한 것이다.

이를 두고 히라노 쇼의 역사적 인식이 문제가 있다며 그의 모델 기용에 문제가 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히라노쇼는 지난해 3월 방송 촬영차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한강과 서울을 상징하는 ’I SEOUL U‘ 조형물을 배경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어로 “씨에 씨에”(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는 조롱섞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아는 한국어가 있냐”는 질문에 “씨에 씨에, 워 아이 니”라는 뜬금없는 말을 하면서 “한국의 수도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바쿠”라고 답했다. 그가 말한 “바쿠”는 한국 성씨 중 하나인 박씨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한국의 화폐 단위가 뭐냐’는 질문에 ‘베리’라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이나 ‘내한’이 아닌 ‘내일’(來日)이라고 했다.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인식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으로 대표적인 한국 깔보기 발언이다.

이 같은 과거 행보로 비추어 볼 때 히라노 쇼를 한국 회사의 모델로 기용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333 국민의힘 김웅 “그 따위 당론, 따를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5.23
11332 ‘원포인트 인사’ 삼성, TSMC 역전·초대형 M&A 노린다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5.23
11331 잠수교 보행데크, 오세훈은 안전성보다 디자인이 중요? 랭크뉴스 2024.05.23
11330 농촌 ‘흙먼지’는 옛말…미래농업은 ‘밭’ 대신 ‘공장’ 랭크뉴스 2024.05.23
11329 아줌마·여기요·사장님?…식당 호칭의 40년 역사 랭크뉴스 2024.05.23
11328 “계속 손님 없었으면”…첫 출근날 쫓겨난 알바생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23
11327 대방동서 놀던 아이가 왜 노르웨이 있나...엄마는 절규했다[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랭크뉴스 2024.05.23
11326 盧 추도식에 문재인·이재명·김경수 집결, 황우여는 문 전 대통령 예방 랭크뉴스 2024.05.23
11325 [단독] 서울시 인권위원회, 활동 줄고 법조인 ‘일색’ 랭크뉴스 2024.05.23
11324 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 숨고르기…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 ‘촉각’ 랭크뉴스 2024.05.23
11323 '재산 420조' UAE 대통령 방한…한국 투자 보따리 어디에 풀까? 랭크뉴스 2024.05.23
11322 고금리 끝낼 기미 없는 美 연준…의사록서 “예상보다 오래 금리 유지” 랭크뉴스 2024.05.23
11321 머리다쳐 꿰매도 보험금 '0원'…수슬보험금 기준은? 랭크뉴스 2024.05.23
11320 엔비디아 1분기 호실적… 젠슨 황 "블랙웰 본격 생산중" 랭크뉴스 2024.05.23
11319 美 엔비디아 "차세대 산업혁명 시작"…시간외주가 1천달러 돌파(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3
11318 “부산 와서 얘기해라”… 뉴스 악플에 맞선 사랑꾼 남편 랭크뉴스 2024.05.23
11317 “국방부 이첩보류 명령은 월권…기록 회수는 경찰수사 방해” 랭크뉴스 2024.05.23
11316 [단독] FIFA에도 없는 축구협회장 출마 연령 제한... 정몽규 회장 연임 위한 꼼수? 랭크뉴스 2024.05.23
11315 김호중 영장심사에도 공연 강행...15만 팬덤 무너질까 랭크뉴스 2024.05.23
11314 [우주항공시대 밝았다] ③ '인구 100만 우주항공복합도시' 현실화한다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