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 광저우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다섯 명이 숨지고, 서른세 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는 닷새 내내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는데요.

연이은 기상이변에 현지 당국과 시민들도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이유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3시에 촬영된 중국 광저우시의 모습입니다.

토네이도가 몰고 온 먹구름이 해를 가리자, 주변 일대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입니다.

거센 비바람이 송전탑을 뒤흔들면서 거친 불꽃이 사방팔방으로 튑니다.

"조심해. 천천히 가."

달리는 차량 안에서 토네이도를 맞닥뜨린 시민들은 공포심을 억누르지 못합니다.

"이게 뭐야?"

토네이도에 휩쓸린 송전탑에선 화염을 동반한 폭발까지 일어납니다.

토네이도가 몰고 온 기상 이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하늘에서 쏟아지면서 야외 테이블과 의자는 산산조각 납니다.

우박 폭탄을 맞은 하천은 끓는 물을 연상시킬 정도로 크게 출렁입니다.

주차된 차량들은 창문과 선루프는 폭격을 맞은 듯 모두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중국 광저우 바이윈구에서 발생한 이번 토네이도는 반경 1.7km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여파로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광저우 일대에 밀집한 공장 140여 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광저우 주민]
"몇몇 큰 나무들이 토네이도에 휩쓸려 넘어져서 저희 시설을 부쉈어요. 차량들도 파손돼서 폐차했어요."

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갖가지 기상 이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 폭우가 쏟아져 강물이 범람하고 마을이 잠기기도 했습니다.

구조대원과 주민 등 7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는데, 지금도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 김관순 / 영상 출처 : 웨이보·도우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626 걸그룹 마시던 생수병, 장기자랑 상품으로…대학 축제 성상품화 논란 랭크뉴스 2024.05.26
12625 27일 닻 올리는 우주항공청... 우주 넘긴 과기부도 '임무지향형' 조직으로 개편 랭크뉴스 2024.05.26
12624 부동산 침체 끝?‥"강남·서초·용산 아파트 시세 전고점 회복" 랭크뉴스 2024.05.26
12623 북 “자위력 행사 정식 경고”…지·해·공 동향 비판하며 ‘위협’ 랭크뉴스 2024.05.26
12622 '탈모' 푸바오, 中서 충격 근황…"비공개 접객에 목줄 착용 의혹" 랭크뉴스 2024.05.26
12621 저커버그 vs 머스크…이번엔 AI 챗봇업체 협업 놓고 경쟁 랭크뉴스 2024.05.26
12620 제멋대로 부동산PF 수수료, 금감원 제도 개선 나선다 랭크뉴스 2024.05.26
12619 ‘채상병특검법 다시!’ 거리 선 野… 與 “방탄용”[포착] 랭크뉴스 2024.05.26
12618 채상병 특검에 필요한 17표…“국회의원 속은 악수해봐도 모른다” 랭크뉴스 2024.05.26
12617 김의장 "21대 국회서 연금 모수개혁부터 하자…구조개혁은 22대에"(종합) 랭크뉴스 2024.05.26
12616 "25.2억 대박" 또 로또 1등 '무더기' 당첨…판매처 어딘가 봤더니 랭크뉴스 2024.05.26
12615 선진국 중앙은행 ‘피벗’…난기류에 빠진 일본은행[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랭크뉴스 2024.05.26
12614 中리창,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 도착…尹·기시다와 회담 랭크뉴스 2024.05.26
12613 "새벽 1시까지 야근했는데…" 바로 다음날 직원 해고한 '이 회사' 어디? 랭크뉴스 2024.05.26
12612 거래소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최소 10개월 걸려” 랭크뉴스 2024.05.26
12611 김호중 학폭 폭로 유튜버에 살인 예고 글… “도 넘은 팬심” 랭크뉴스 2024.05.26
12610 "월 206만원이면 한국인 쓰지"…9월 온다는 '필리핀 이모님' 논란 랭크뉴스 2024.05.26
12609 ‘강형욱 불똥’ 해명한 설채현 수의사 “경솔했다” 사과 랭크뉴스 2024.05.26
12608 ‘오마이걸이 입 댄 물병’ 대학 축제 상품으로…‘성희롱’ 비판에 사과 랭크뉴스 2024.05.26
12607 [속보]日기시다,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1박 2일 방한' 출국 랭크뉴스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