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달 1일 후보 등록…박대출 이철규 김성원 성일종 송석준 추경호 등 거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도읍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4.16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의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돼 온 김도읍 의원이 28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4·10 총선 부산 강서에서 4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4선 고지에 함께 오른 박대출 의원, 3선이 되는 김성원 송석준 성일종 이철규 추경호 의원 등과 함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돼왔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고, 3일 국회에서 총선 당선인들이 모여 선거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 등록일을 나흘 남긴 이날까지 아무도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집권당 원내대표 자리이지만, 총선 참패로 인해 22대 국회에서 거야(巨野)를 상대로 쉽지 않은 협상을 이어가야 하므로 3선 이상 중진들이 출마를 망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후보 간 '눈치 싸움'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되는 가운데 비윤(비윤석열)계 사이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원내대표를 해야 한다는 '친윤 비토'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계파 색채가 옅어 비윤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진 김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의원이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추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가 끝난 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대구·경북 재선 당선인들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추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으나, 이 시기에 대구·경북 의원들을 한데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원내대표직 도전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다만 오찬에 참석하는 한 의원은 "원내대표 도전 의사가 있었다면 대구·경북 등 특정 지역 의원들만 모았겠느냐"며 "그간 경제부총리 등으로 국회를 떠나있었던 만큼 인사하는 가벼운 자리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원, 성일종, 송석준 의원 등도 이번 주말 당내 의견을 경청하며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790 신상공개위 아직인데…태국 언론, '파타야 살인' 피의자 공개 랭크뉴스 2024.05.16
12789 [속보] 중앙지검장, 김여사 수사에 "지장 없게 필요한 모든 조치" 랭크뉴스 2024.05.16
12788 “층간소음 자제 부탁”…“그럼 개인 주택 살아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16
12787 “단체 사진에 왜 우리 애 없냐”…두 달 뒤 보내온 협박 편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16
12786 [속보] 신임 중앙지검장 “인사 관계없이 할 일 법·원칙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4.05.16
12785 “불법 오토바이, 대포차 게 섰거라” 한 달간 집중단속 랭크뉴스 2024.05.16
12784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정청래 "아첨꾼의 하책 훈수질, 구닥다리 논리" 랭크뉴스 2024.05.16
12783 소속사 대표 "김호중, 술집 갔지만 술 안마셔…대리출석 내가 지시" 랭크뉴스 2024.05.16
12782 [진중권 칼럼] 이재명 유일 체제와 여의도 대통령 랭크뉴스 2024.05.16
12781 “전 여친 사망, 폭행이 원인”… 거제 가해자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4.05.16
12780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3대 지수 역대 최고 마감 랭크뉴스 2024.05.16
12779 '나혼산' 김대호의 2억 달동네 집, 고급 아파트촌 재개발되나 랭크뉴스 2024.05.16
12778 명령 어겨도 '주의', 경찰 때려도 '경고'... 소방관 징계가 솜방망이인 이유 랭크뉴스 2024.05.16
12777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형병원 분원 설립도 멈췄다 랭크뉴스 2024.05.16
12776 매번 졌던 의료계…‘의대 증원 고? 스톱?’ 법원 결정은 랭크뉴스 2024.05.16
12775 슬로바키아 정부 “정치적 동기로 총리 암살 기도”···생명에는 지장 없어 랭크뉴스 2024.05.16
12774 오전 서쪽부터 점차 맑아져…기온 낮고 바람 거세 '쌀쌀' 랭크뉴스 2024.05.16
12773 美 물가·소비 그리고 파월 연설… 증권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16
12772 "美의 對中 관세폭탄은 단기처방…저가 中전기차 막기엔 역부족" 랭크뉴스 2024.05.16
12771 ‘국방의대’ 설립 검토…장기복무 군의관 확보 차원 랭크뉴스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