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중견 건설사 대표가 실종된 지 9일째인 23일 소방 당국이 수중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새만금 육상 태양광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됐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64)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28일 임실군 옥정호에서 발견됐다.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낚시하던 주민이 “호수에 사람이 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이 수변과 약 3m 거리에 있어 맨눈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운암대교는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A씨의 차량이 발견된 인근 한 휴게소와는 직선거리로 1.2㎞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종자로 추정된다”면서도 “아직 확인할 절차가 있어 시신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기 어려운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시신 발견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씨의 아내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검찰 조사를 받은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A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

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최근까지 수사를 진행해 왔다. 또 A씨는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555 민주 "尹은 상남자, 국민은 하이에나?‥언어도단" 홍준표 직격 랭크뉴스 2024.05.15
12554 소뱅과 협상 시간 번 네이버…동남아 공략 강화로 전략 수정 랭크뉴스 2024.05.15
12553 故조석래 효성 회장, '세 아들 우애 당부' 유언장 남겨 랭크뉴스 2024.05.15
12552 [단독] 9000억대 도박단 3년 만에 덜미, 8평 은신처엔 랭크뉴스 2024.05.15
12551 여당 소장파 ‘반성’ 입장문…국회의장 ‘명심’ 잡음 랭크뉴스 2024.05.15
12550 세계 최대 규모 '월마트'도···수백명 해고·재택 폐지 랭크뉴스 2024.05.15
12549 "세숫대야물냉면에 진짜 세숫대야 준다" 일석이조 '이 상품' 등장 랭크뉴스 2024.05.15
12548 파월 금리 동결 시사에 증시 '들썩'…세계 주가지수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4.05.15
12547 쿠팡 김범석은 빠지고 하이브 방시혁은 '재벌 총수' 됐다 랭크뉴스 2024.05.15
12546 경찰, 김호중 압수수색 영장…“차량 블박 영상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5.15
12545 하이브, 금감원에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조사 요청… “외부 투자 미팅 주선” 랭크뉴스 2024.05.15
12544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조국 “…” 5년 만에 만나 악수 랭크뉴스 2024.05.15
12543 청도 펜션서 사라진 6세 아이,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5.15
12542 “이원석 검찰총장 패싱 인사”···‘김건희 특검’ 명분 쌓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4.05.15
12541 ‘한동훈 대표’가 되려면 넘어야 할 허들 셋 ①총선 패배 책임론 ②친윤계 반발 ③대통령과 관계 설정 랭크뉴스 2024.05.15
12540 싱가포르서 성폭행 시도 한국 남성…“오십 넘어 태형 대신 징역” 랭크뉴스 2024.05.15
12539 “홍준표 눈썹 문신 누구한테 받았나…문신한 의사·판사 다 공범인가” 랭크뉴스 2024.05.15
12538 “빠떼루 줘야 함다”…레슬링 해설 김영준 前경기대 교수 별세 랭크뉴스 2024.05.15
12537 같은 모범사례인데… 의료계-정부, 日의대정원 증원 '아전인수' 해석 랭크뉴스 2024.05.15
12536 [단독] 9000억 챙겼지만…3년 도피, 얼마나 외로웠으면 랭크뉴스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