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국정 현안을 놓고 만나는 영수회담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내일 열립니다.

미리 조율한 의제 없이 1시간 정도의 차담회 형식이라 구체적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인데요.

오늘도 회담 성격과 의제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기 싸움은 계속됐습니다.

첫 소식,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내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주 앉습니다.

장소는 외국 정상들과의 회담도 열리는 청사 2층 집무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자로 자리하고,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함께합니다.

상황에 따라선 윤 대통령과 이 대표만의 단독 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율된 의제가 없는 첫 회담인 데다, 배석자들과 1시간가량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형식이라 성과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지급을 강하게 요구할 전망입니다.

국정 기조의 전환을 요구하면서, 국회의 입법 활동을 존중하고 각종 특검도 수용하라고 압박할 걸로 보입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석열 정부를 향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생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총선 승리에 도취돼 정쟁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며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정말로 민생을 위하는 안건들이 테이블 위에 논제로 올라가게 된다라고 하면은 두 번 못 만날 일도 세 번 못 만날 일도 없을 것이다‥"

다만 '빈손 회담'은 양측에 모두 부담인 만큼 총리 인선이나 민생회복지원금 후속 논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 등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유례없는 여소야대 정국의 향방이 이번 회담 결과에 좌우될 전망인 가운데, 다음 달 3일 선출되는 22대 국회의 여야 첫 원내대표들도 사실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리인'들로 정해지는 흐름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의원이 단독 출마했고, 국민의힘에서도 김도읍 의원의 불출마로 '친윤' 이철규 의원이 유력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183 “50명 죽인다”…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자택서 체포 랭크뉴스 2024.05.25
12182 범야권, 오늘 대규모 장외집회…채상병특검법 통과 촉구 랭크뉴스 2024.05.25
12181 [단독] 축구협회 '나이제한' 정관개정, 상급단체인 체육회는 반대했다 랭크뉴스 2024.05.25
12180 이재명 '연타' 안 통했다... 1%p에 막혀 '연금개혁' 다음 국회로 랭크뉴스 2024.05.25
12179 美전문가, 트럼프측 '주한미군 불필요론'에 "韓 잃으면 美 타격" 랭크뉴스 2024.05.25
12178 권도형 운명 놓고 몬테네그로 대법원-항소법원 정면충돌(종합) 랭크뉴스 2024.05.25
12177 "시내버스 기사한테 술 냄새나요"…승객 신고로 '음주운전' 들통 랭크뉴스 2024.05.25
12176 가상화폐 '도지코인 마스코트' 시바견, 세상 떠났다 랭크뉴스 2024.05.25
12175 장기 실종아동 1336명…1044명은 20년 넘도록 집에 가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5.25
12174 美하원의원 딸 부부, '갱단천하' 아이티서 피살…"갱단 소행" 랭크뉴스 2024.05.25
12173 주말 비에 더위 식는다…산지는 싸락우박 주의 랭크뉴스 2024.05.25
12172 수류탄 사망 훈련병 엄마 '눈물의 편지'…"남은 아이들 트라우마 없게 해달라" 랭크뉴스 2024.05.25
12171 눈에도 중풍이? 시력 떨어진 고혈압 환자라면 '이것' 의심해야 랭크뉴스 2024.05.25
12170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 납품할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5.25
12169 푸틴 "핵훈련, 정기적으로 시행…긴장 높이지 않아" 랭크뉴스 2024.05.25
12168 푸틴 "젤렌스키 임기 사실상 끝… '평화 협상' 재개 원한다" 랭크뉴스 2024.05.25
12167 "전쟁 나면 싸워줄 사람"…최동석, 혼밥하던 군인 밥값 내줬다 랭크뉴스 2024.05.25
12166 "패스트푸드는 비만 주범" 고발…다큐 '슈퍼사이즈 미' 감독 별세 랭크뉴스 2024.05.25
12165 흉기로 누나 살해한 뒤…남동생은 아파트서 뛰어내려 숨졌다 랭크뉴스 2024.05.25
12164 패스트푸드 폐해 고발 영화 ‘슈퍼사이즈 미’ 감독 별세 랭크뉴스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