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윤 대통령에게는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하고, 이 대표에게는 국회운영 방식에 분명한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고 밝혔다.

조해진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김해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 정부 첫 대통령-야당 대표 회담이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불통의 이미지를 완화하는 측면이 있고, 이재명 대표에게는 범야권의 대표로서 위상을 각인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는 이번 만남이 정치에 다시 기대를 걸어도 좋은가, 두 지도자를 믿고 나라를 계속 맡길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개인이나 당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기대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유념하여 회담에 임해야 한다”며 “정치의 복원을 위해서는 두 사람 간에 기본적 신뢰관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배석자가 있든 없든 최대한 진솔하고 성의 있게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국회 기능 정상화를 위해서 ‘합의 우선, 예외적 다수결’이라는 국회 운영의 기본원칙을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국회법 정신과 의회주의를 형해화한 안건조정위 무력화, 필리버스터 봉쇄 같은 꼼수를 철폐하고, 패스트트랙과 안건 본회의 직회부, 의사일정 일방 변경을 최소화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법사위의 법안 발목잡기도 동시에 청산돼야 한다”며 “모든 안건은 자유로운 토론과 협상에 맡기고, 국회법상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것은 합의 처리는 물론 표결처리된 사안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자제할 것을 천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야당은 정치를 정쟁의 블랙홀로 빠뜨리는 상습적인 국조·특검·탄핵 공세를 자제하고, 정부는 쟁점이나 의혹이 제기된 이슈에 대해서는 조기에 사실관계와 맥락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여 사안이 정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며 “국정 현안과 관련해서는, 정부여당과 야당이 늘 평행선을 달려온 재정운용문제, 북한핵·인권문제 등 몇 가지 주요 사항에 대해서 입장을 조율하여 하나의 방향성을 도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야당과 일상적인 국정 협의가 가능한 체제를 만들어내야 하고 이 대표는 소수 여당을 국회 운영의 주체, 타협과 합의의 당사자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24 물병 맞고 쓰러진 기성용…“관중들 경범죄 처벌 가능”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23 트럼프, 대다수 경합주서 바이든 앞서… "청년·유색인종 지지 커졌다"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22 급식재료 훔쳐 중고장터 팔았다… 현직 교사 황당 범행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21 태국서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 1명, 캄보디아서 검거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20 ‘파타야 납치 살해’ 용의자 1명, 캄보디아 프놈펜서 검거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9 파타야 한국인 왜 죽였나… 두번째 용의자 프놈펜서 검거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8 또다시 희망고문으로 끝난 사전청약…10년전 실패 답습하고 퇴장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7 임성근 전 사단장 22시간 밤샘 고강도 소환조사…아침에야 귀가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6 "소환 방침" 보도 직후에‥검찰 기조 바뀌나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5 강달러·고유가에 4월 수입물가 급등…민생 물가고 예고편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4 "채상병 부모님과 약속대로 성실 조사" 임성근 전 사단장 22시간 밤샘 고강도 조사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3 [송호근의 세사필담] 이대로 괜찮은 겁니까?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2 도서관서, 식당서, 거리서…잠행한다던 한동훈 '목격담 정치'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1 살인 중계하고 맞짱 콘텐츠 난무... '조회 수'가 낳은 유튜브 괴물들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10 AI, ‘보고 듣고 말하는’ 능력까지…GPT-4o 출시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09 ‘파타야 납치·살해’ 20대 용의자 캄보디아서 추가 검거…1명 추적 중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08 임성근 전 사단장 22시간 밤샘 조사…“성실히 조사 임했다”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07 한발 늦은 달 탐사... 독자 기술 차별화, 우주 생태계 기여 절실 [K-뉴 스페이스 시대, 어떻게 열까]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06 태국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 1명 캄보디아서 검거 new 랭크뉴스 2024.05.14
42205 라인사태 불똥?... 日두드리는 韓스타트업 “인재 찾는게 더 힘들어요” new 랭크뉴스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