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29일 당선자 총회 개최
비대위원장 인선 및 당 현안 논의 
당 중진 등 고사에 인물 찾기 난항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입법조사처 설립 17주년 기념식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한 국민의힘 '임시 지도부' 인선이 하세월이다. 이르면 29일 비상대책위원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지만 누구도 총대를 메지 않으려는 미온적 기류가 여전하다. 차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자' 역할에 그쳐야 하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29일 국회에서 세 번째 당선자 총회를 개최한다. 차기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가진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포함한 당 현안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원내대표는 앞서 비대위원장 추천 시기를 차기 원내대표 선출(5월 3일) 이전으로 못 박고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 임명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전국위는 사흘 전에 공고하는 만큼 29일 비대위원장 추천→5월 2일 전국위→3일 원내대표 선출의 수순을 밟는 것이 상식적이다.

다만 비대위원장 윤곽은 28일에도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중량감' 있는 후보로 주호영 조경태 의원(6선), 권영세 권성동 김기현 윤상현 나경원 조배숙 의원(5선) 등이 거론되지만 상당수는 이미 자리를 고사한 상태다. 조경태 의원이 25일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윤 원내대표의 공식 제안은 받지 못한 상태다. 권영세 의원은 이날 본보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직) 요청 자체를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비대위 성격을 이르면 6월 치러질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으로 규정하면서 예견된 결과다. 임기는 겨우 두 달가량에 불과하고, 당 수장으로서 행사할 권한도 마땅치 않다. 오히려 총선 패배 이후 현재 당원 100% 투표로 뽑는 당대표 선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봇물 터지면서 이를 원만하게 중재해야 하는 책임만 남았다.

다만 한 중진의원은 "(인선 작업이) 어느 정도 정리가 돼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무리 단계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다면 현재의 지도부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인선의 키를 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887 김지은씨, 안희정 전 지사 ‘성폭행·2차가해’ 손배 일부 승소 랭크뉴스 2024.05.24
11886 반값 ‘살 빼는 주사’ 나온다…삭센다 복제약 한국 진출 초읽기 랭크뉴스 2024.05.24
11885 尹 비서관에 '박근혜 문고리'‥"탄핵 대비용?" 정치권 황당 랭크뉴스 2024.05.24
11884 “대교 하나 두고” 강동구 vs 구리시, 기싸움에 국토부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4.05.24
11883 "승리, 홍콩에 클럽 연다" 보도에…홍콩 정부 즉각 내놓은 입장 랭크뉴스 2024.05.24
11882 법원 "안희정·충청남도, 김지은씨에게 8천347만원 배상하라"(종합) 랭크뉴스 2024.05.24
11881 검찰총장 "'서울대 N번방' 여죄 철저 수사" 중앙지검장에 지시 랭크뉴스 2024.05.24
11880 안희정 ‘성폭행·2차 가해’ 손해배상 책임 인정…“8,347만 원 지급하라” 랭크뉴스 2024.05.24
11879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설···홍콩 정부 입 열었다 랭크뉴스 2024.05.24
11878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기로에…이 시각 법원 랭크뉴스 2024.05.24
11877 '서울대 N번방' 어떻게 잡혔나…'아내 속옷'으로 유인한 숨은 공신 있었다 랭크뉴스 2024.05.24
11876 [속보]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영장심사 출석... "진심으로 죄송" 랭크뉴스 2024.05.24
11875 김호중 "경찰이 날 먹잇감으로 던져"…조사뒤 6시간 버틴 이유 랭크뉴스 2024.05.24
11874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심사 앞두고…“진심으로 죄송” 랭크뉴스 2024.05.24
11873 "귀농해볼까"…농가 소득 첫 5000만원 돌파 랭크뉴스 2024.05.24
11872 “스팸세트 가방 찢어져서…” 강형욱 옹호글에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5.24
11871 이종섭 측 “VIP가 차분하게 지시하면 죄 없나”…“VIP 격노설 사실도 없고 범죄도 안돼” 랭크뉴스 2024.05.24
11870 '식사법' 하나로 20Kg 뺐다…요요 되풀이 끝에 찾은 '마인드풀 이팅' [치유 레시피] 랭크뉴스 2024.05.24
11869 문재인 전 대통령 “한반도, 언제 군사충돌 일어날지 모르는 위기” 랭크뉴스 2024.05.24
11868 국힘 29% 민주 31% 재역전…'25만원 지원금' 반대 51% [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