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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회담으로 '국정 기조 대전환'이 시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쟁용 회담'을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 의제 조율 없이 자유롭게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윤 대통령 취임 2년 만에 처음 열리는 영수회담을 앞두고 여야는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9번 이뤄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거론하면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정부를 향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생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이 꺼낼 의제로는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민주당이 5월 국회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한 '해병대원 특검법' 등이 꼽히는데, 국민의힘은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맞섰습니다.

국민 목소리를 입맛대로 해석해 정쟁 만들기에 고심한다, 여야 합의 없이 5월 2일 본회의를 열려고 하면서 의회 독재를 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그간 외쳤던 민생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극단적 이기심이 만들어 낸 망국의 정쟁용 회담이었는지를 온 국민이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내일 오후 2시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한 달 뒤에 개원하는 22대 국회가 '극한 대치'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내일 회담이 지속적인 협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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