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회담으로 '국정 기조 대전환'이 시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쟁용 회담'을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 의제 조율 없이 자유롭게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윤 대통령 취임 2년 만에 처음 열리는 영수회담을 앞두고 여야는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9번 이뤄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거론하면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정부를 향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생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이 꺼낼 의제로는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민주당이 5월 국회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한 '해병대원 특검법' 등이 꼽히는데, 국민의힘은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맞섰습니다.

국민 목소리를 입맛대로 해석해 정쟁 만들기에 고심한다, 여야 합의 없이 5월 2일 본회의를 열려고 하면서 의회 독재를 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그간 외쳤던 민생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극단적 이기심이 만들어 낸 망국의 정쟁용 회담이었는지를 온 국민이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내일 오후 2시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한 달 뒤에 개원하는 22대 국회가 '극한 대치'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내일 회담이 지속적인 협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445 힘 붙은 멕시코 '슈퍼 집권당'…힘 빠진 '슈퍼 페소' 랭크뉴스 2024.06.11
13444 [단독] '북∙중 밀월 징표' 김정은 발자국 동판, 중국서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6.11
13443 [단독] '고문치사' 연루로 컷오프…정의찬, 국회의장실 채용 내정 랭크뉴스 2024.06.11
13442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비상…둔촌주공 '중품아' 무산되나 랭크뉴스 2024.06.11
13441 한일 화해무드 1년에도 한국 58%·일본 46% "부정 평가" [한일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4.06.11
13440 "예쁜 사진 질렸다"…中서 난리난 '못생기게' 만드는 AI 필터 [세계 한잔] 랭크뉴스 2024.06.11
13439 [영상] "평화는 돈으로 구걸하는 게 아니라 힘으로 쟁취하는 것" 랭크뉴스 2024.06.11
13438 [김대일 칼럼]등록금 자율화해야 사학과 대한민국이 산다 랭크뉴스 2024.06.11
13437 “엄인숙, 남편 입원중 강제관계 임신…사망 보험금 타” 랭크뉴스 2024.06.11
13436 국무부 “남북 긴장 고조 예의주시…북·러 군사협력 가장 우려” 랭크뉴스 2024.06.11
13435 巨野 사상초유 독주, 與 국회 거부 태세…'반쪽 개원'에 정국 급랭 랭크뉴스 2024.06.11
13434 동네의원까지 휴진 동참에 의정 갈등 재점화…환자는 또 '뒷전' 랭크뉴스 2024.06.11
13433 중환자실 갔던 유재환 “살아나버렸다”…5일 전 유서엔 랭크뉴스 2024.06.11
13432 도이치모터스 수사 급물살…檢 "김여사 명품백 소환때 동시조사" 랭크뉴스 2024.06.11
13431 ‘한방’ 없었던 애플 인텔리전스… MS ‘AI 생태계’ 주도권 강화할 듯(종합) 랭크뉴스 2024.06.11
13430 ‘품질의 대명사’ 일본차가 어쩌다...세계 최대 車 도요타의 추락 랭크뉴스 2024.06.11
13429 정치 실종이 부른 ‘권위의 충돌’…시민들 “의료현장 돌아오라”[뉴스분석] 랭크뉴스 2024.06.11
13428 "굴릴 곳 마땅찮네" 대기자금 다시 여기 왔다…올해 28조 증가 랭크뉴스 2024.06.11
13427 재개발 ‘가이드라인’이 갈등 ‘불쏘시개’ 됐다[올앳부동산] 랭크뉴스 2024.06.11
13426 의료계 '집단휴진' 강행 고수… 정부, 진료·휴진신고명령 강경 대응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