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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론해선 안 된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 눈치 보는 나라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방송된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 프로그램에서 여권 일각의 '영수회담에서의 김건희 여사 특검 언급은 선을 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선을 넘는다고 하는데 정치·사법 영역에서 진실을 밝히고 형사처벌 하는 데 선이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전국지역민방공동기획 특별대담)]
"총선 민심을 몰라도 정말 모르는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인데,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 눈치 보는 나라가 아닙니다."

이어 조 대표는 "김 여사 공범들이 다 유죄 판결을 받았고, 검찰 보고서에도 김 여사와 그 어머니가 23억 원 수익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국민들이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선을 넘는다'는 여권의 얘기는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하기도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대표는 또, "채 상병 특검법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며 "이 문제는 진보·보수, 좌우의 문제가 전혀 아니다, 이 문제를 빨리 처리하는 것이 국정 난맥을 푸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전화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채 상병 사건이 뚜껑을 열면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전국지역민방공동기획 특별대담)]
"채 상병 사건이 뚜껑을 열게 되면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시원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입니다. 이시원 비서관에게 누가 지시했는지, 그다음에 이 사태 이후에 이시원 비서관은 누구에게 보고했는지, 누구와 협의했는지. 이 문제가 밝혀지게 되면 매우 심각한 사태가 올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에게 '음주 자제'와 '극우 유튜브 시청 중단' 등 10가지 요구를 한 것에 대해선 "총선 당시 전국을 돌며 만난 시민들이 한 말씀을 제가 수첩에 적어둔 것"이라며 "그걸 온전히 전달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에게 국회 제3당 대표 자격으로 회동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제가 총선 과정에서 국민들에게서 들었던 여러 민심을 예의 바르게, 그렇지만 단호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민심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을 무섭게 느낀다면 그건 국정 책임자로서의 자세가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KBC 광주방송)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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