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일부터 대상 질환 6개로 확대
1인 연간 2개 질환·각 20일까지
게티이미지뱅크

29일부터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으로 처방받은 첩약(한약)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4월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1단계 시범사업의 대상 질환이었던 월경통·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 후유증에 더해 알레르기 비염·기능성 소화불량·요추추간판탈출증을 추가해, 모두 6개 질환에 첩약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뇌혈관질환 후유증 관련 첩약은 65살 이상에게만 건강보험을 적용했는데, 모든 연령으로 확대한다.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는 제형은 액상형태로, 연조엑스, 환 등 다른 제형은 시범사업에서 제외한다.

참여 의료기관과 적용 범위, 기간도 늘어난다. 기관은 1단계 시범사업엔 한의원만 참여했지만, 2단계 사업에선 한방병원, 한방 진료 과목을 운영하는 병원 및 종합병원까지 확대했다. 환자 1명이 첩약과 관련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던 범위·기간도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에서 ‘연간 2개 질환, 각 질환별로 20일까지’로 확대된다. 이 한도를 넘는 금액은 건강보험 수가로 적용하나,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50%였던 환자 본인부담률은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완화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첩약을 약 4만~8만원대(10일 기준)로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복지부는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한 환자를 조사했더니 환자 1인당 첩약 비용이 비급여 첩약보다 8만4860원 줄었다고 밝혔다.

첩약을 지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려면 복지부가 선정한 시범사업 참여기관 5955곳을 찾아가면 된다. 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시범사업 기관을 추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관은 복지부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609 내수침체 구원투수 떠오른 외국인...백화점‘관광객 모시기’ 경쟁 랭크뉴스 2024.05.01
15608 민주화·월드컵·세월호 추모…현대사 희로애락 함께한 ‘서울광장’ 20년 랭크뉴스 2024.05.01
15607 한국서 사그라든 코인 열풍… 거래량 급감, 김치프리미엄도 반토막 랭크뉴스 2024.05.01
15606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건 검찰이다[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5.01
15605 엑스레이로 꼼꼼히…알리·테무발 위해물품 잡아내는 군산세관 랭크뉴스 2024.05.01
15604 [단독] "오해받을 생각 없다"…與 원내대표 선거에 거리둔 尹 랭크뉴스 2024.05.01
15603 트럼프 “부자 한국 왜 방어?”…주한미군 철수 시사하며 방위비 압박 랭크뉴스 2024.05.01
15602 보이스피싱·전세사기 양형 오른다… 동물학대 기준도 신설 랭크뉴스 2024.05.01
15601 시흥 고가도로 공사장 구조물 붕괴‥7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5.01
15600 “실패는 가급적 한 번만”...지구에 없는 기술 만드는 DARPA의 성공 비결 랭크뉴스 2024.05.01
15599 제주 충격의 '비계 삼겹살'…사장 "보상" 손님 "필요없어" 랭크뉴스 2024.05.01
15598 주택가서 영장 집행 경찰에 총격…경찰 등 4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01
15597 오늘부터 K-패스 서비스 시작…환급액 계산은 어떻게? 랭크뉴스 2024.05.01
15596 시흥 고가차로 공사 현장서 상판 붕괴…부산 아파트 화재로 1명 숨져 랭크뉴스 2024.05.01
15595 "승무원들 싸워" 갑자기 비상슬라이드가…中여객기 황당 사고 랭크뉴스 2024.05.01
15594 말기암 257명 못다한 말…"사랑해 왜 이 말을 못했나, 너무 후회" 랭크뉴스 2024.05.01
15593 트럼프 "한국은 부국"…주한미군 철수가능 시사하며 방위비 압박(종합) 랭크뉴스 2024.05.01
15592 "애 있는 분은 좋겠네"... 일본서 육아 혐오 신조어 '고모치사마' 확산 랭크뉴스 2024.05.01
15591 인권위원장 "4인 이하 사업장 등에도 근로기준법 적용해야" 랭크뉴스 2024.05.01
15590 네팔청년 없인 배 못 만든다…조선 3사 외국노동자 2만 육박 [외노자 52만명, 공존의 시대] 랭크뉴스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