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교회 신도이자 이종사촌인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무실에서 강제 추행한 40대 목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수웅)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1)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에 5년간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교회 목사인 A씨는 지난해 6월 23일 오후2시쯤 자신의 교회 목양실에서 신도이자 이종사촌인 B씨(25·여)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B씨를 끌어안고 셔츠 안에 손을 넣어 몸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왜 이러시냐, 신고하겠다”고 말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는 “남성 호르몬이 많아서 주체가 안 될 때가 있다. 평소에도 만지고 싶었다”며 B씨를 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교회를 성실히 다니면서 목사인 피고인을 잘 따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인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을뿐더러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변상 명목의 형사공탁금을 피고인에게 회수하게 할 정도로 합의 의사가 없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 “남성 호르몬 많아서 주체 안돼”…이종사촌 20대女 강제 추행한 목사 랭크뉴스 2024.04.28
25879 "지금 일본 여행가면 망해요"…한국 관광객에 최악인 '이것' 시작,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28
25878 2026년 곰 사육 금지…협력방안 논의 민관협의체 개최 랭크뉴스 2024.04.28
25877 걸그룹 출신 日비례의원, 93분 만에 사직…"최단 기록"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28
25876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1년···보강 공사·소송 등 어디까지 수습됐나 랭크뉴스 2024.04.28
25875 최상목 "찾아가는 고용정보 서비스‥배우자 출산휴가 연장도 추진" 랭크뉴스 2024.04.28
25874 “남편 외도로 이혼”… 아옳이, 상간녀 소송 패소 랭크뉴스 2024.04.28
25873 “나도 한때 반려동물…” 생태교란종은 억울하다[이상한 동물원⑤] 랭크뉴스 2024.04.28
25872 대선 앞두고 노조에 막힌 美 미래차 산업…‘민주당 압승’에 한국도? 랭크뉴스 2024.04.28
25871 기후변화에 따른 공급부족, 만성적 인플레이션 일으킨다[이정희의 경제돋보기] 랭크뉴스 2024.04.28
25870 "비정규직 60% 빨간날 유급휴가 못써…중소사업장 쉴권리 박탈" 랭크뉴스 2024.04.28
25869 월급 '460만원+α'인데 지원자 0명... 대사관 '경계인'의 설움[문지방] 랭크뉴스 2024.04.28
25868 광주서 전북까지 50분간 추격전…경찰, 타이어에 실탄 쏴 검거 랭크뉴스 2024.04.28
25867 아파트 단지서…2살 남아, 택배 차량에 치여 사망 랭크뉴스 2024.04.28
25866 ‘가정의 달’ 두려울 지경…외식 품목 줄줄이 인상 랭크뉴스 2024.04.28
25865 "미국 대학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총 700명 이상 체포" 랭크뉴스 2024.04.28
25864 일본인 90% "女일왕 찬성"…72% "안정적 왕위 계승에 위기감" 랭크뉴스 2024.04.28
25863 알레르기비염 환자 희소식…‘한약’도 건강보험 적용 랭크뉴스 2024.04.28
25862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랭크뉴스 2024.04.28
25861 남한 내 상속재산 196억 찾아줬는데... 변호인 보수 안 준 북한 주민 랭크뉴스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