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다음 달 발표합니다.
배우자 출산 시 유급휴가 기간을 늘리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1인 1계좌 제한 폐지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제(26일) 출입기자단 워크숍을 열고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 촉진과 자산형성을 위한 대책을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출산휴가의 경우 배우자인 남성의 유급휴가가 현재는 열흘인데, 최 부총리는 이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해 기업에 세제지원을 하고 있지만 요건이 까다롭다면서, 제약을 줄이거나 남성도 혜택을 받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년 경제정책으로는 대학 내 일자리센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 부총리는 졸업 후에도 대학 일자리 센터를 2년 동안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국가장학금 신청 시 동의를 받아 취업정보를 자동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고졸 청년들을 위해선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반영하는 고졸 채용 만점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자산형성 대책의 얼개도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를 업권별이 아닌 통합형으로 만들어 손익을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현재는 1인 1계좌 제한이 있는데 이 제한을 푸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계층 간 '사다리 복원'이라고 이름 붙인 종합대책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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