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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거듭 축구협회를 겨냥하며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며 대한축구협회를 직격했습니다.

홍 시장은 "전력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도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이나 다니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고 정 회장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염불에는 생각 없고, 잿밥만 쳐다보니 그리된 거"라면서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 나가는 수도 있다, 스포츠맨답게 처신하라"며 "너희들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 끌고 갈 사람은 천지에 널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도 홍 시장은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냐"며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정몽규 축협 회장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고 물러 가거라, 정몽규 일당들은 모두 나가라"라며 "프로축구 구단주 하는 사람으로서 보다 못해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6일 홍 시장은 "예전에 태권도협회장 맡았던 것처럼 축협 회장도 맡아 축구협회를 개혁해 달라"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직접 댓글을 달아 "중고등학교 때 태권도를 했기 때문에 태권도 협회 요청으로 회장을 맡았던 것"이라며 "축구는 관련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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