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당선인.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사직서 제출 및 휴직에 나선 의대 교수들에 대한 정부의 관계 법령 위반 검토에 반발했다. 의협은 “만약 교수님들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27일 낸 성명에서 “보건복지부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겁박한 것에 매우 분노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를 결의하고 사직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 이어 “집단행동과 관련해선 관계법령을 위반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인수위는 “5월이 지나면 많은 학생이 유급과 제적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기에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의대 교수들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사직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정부는 교수들에게도 도를 넘는 비난과 사직 금지 요구, 국공립대 교수 사직 시 징역 1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반발했다. 인수위가 주장하는 ‘징역 1년 검토’ 발언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복지부 관계자’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이는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을 촉발한 정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5대 대형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모두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의대 교수 단체별로 한시적 혹은 정기적 휴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의료계에선 오는 30일이 의정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은 교육부가 각 대학에 요구한 내년도 의대 정원 제출 시한이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의대 교수들이 휴진을 선언한 날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732 [속보]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방콕 비상 착륙···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21
10731 [알고보니] KC인증이면 안전하다? 랭크뉴스 2024.05.21
10730 4억짜리 공짜 로또에 전국민 몰렸다…청약 경쟁률 무려 [집슐랭] 랭크뉴스 2024.05.21
10729 서울 다세대주택에서 20대 남녀 흉기 찔린 채 발견…여성 숨져 랭크뉴스 2024.05.21
10728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 ‘방탄 거부권’…민심 거부했다 랭크뉴스 2024.05.21
10727 KBS, '버닝썬' 정준영 감싸기 논란에 "사실 무근, BBC에 정정 요청" 랭크뉴스 2024.05.21
10726 “실업급여 주니까” 퇴사-취업-퇴사-취업 반복하면 ‘절반만’ 재추진 랭크뉴스 2024.05.21
10725 '음주 뺑소니' 김호중 비공개 출석‥음주 인정 이틀만 랭크뉴스 2024.05.21
10724 전주 세월호 분향소 불 지른 60대 노숙인…“종교 떠올라” 랭크뉴스 2024.05.21
10723 공개 활동 나선 김건희 여사, 이제는 홀로 외부 행사 참석 랭크뉴스 2024.05.21
10722 "선배, 지하로 들어갔답니다" 김호중 기다리던 취재진 결국‥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21
10721 외교부, '누가 먼저 요청' 논란에 "자료 확인해보겠다" 랭크뉴스 2024.05.21
10720 특검법 재의결에 필요한 숫자는?‥'반란표'와 불참자가 관건 랭크뉴스 2024.05.21
10719 美 중국산 주사기·바늘 연내 관세 '0%→50%' …저가 공세 밀렸던 국산제품 '숨통' 랭크뉴스 2024.05.21
10718 ‘직구 파동’에 날아온 돌직구…“어떻게 이렇게 서민 못살게 하는 데 진심인지” 랭크뉴스 2024.05.21
10717 의협도 "전공의들 돌아와라"... 정부와 해법 같아도 전제는 하늘과 땅 차이 랭크뉴스 2024.05.21
10716 “낮에는 마사지, 밤에는 불법 성매매”… 14억원 챙긴 중국인들 랭크뉴스 2024.05.21
10715 ‘전세사기’ 피해자의 또 다른 고통…방치 건물에서 이중고 랭크뉴스 2024.05.21
10714 김호중, 취소수수료 떠안고 무보수로 공연…팬들은 티켓 사들여(종합) 랭크뉴스 2024.05.21
10713 채상병 특검에 '10번째' 거부권‥"헌법정신 부합 안 해" 랭크뉴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