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총 6년 계약… 1년 중계료로 700억원 지급 예정

쿠팡플레이가 2025-2026시즌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독점 중계한다. 기존 K-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포뮬러1, 미국 프로야구 등 중계권에 더해 세계 최고 축구 리그로 꼽히는 EPL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스포츠 중계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EPL 중계권을 획득한 이후 쿠팡플레이 포함 멤버십과 비포함 멤버십으로 로켓와우 회원제 가격을 세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해외 스포츠 경기 독점 중계권을 따내고 유명 축구팀의 국내 친선경기를 주관한 쿠팡플레이. /쿠팡

28일 유통 및 IT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최근 EPL 중계권 입찰에서 경쟁자인 스포티비를 누르고 중계권을 가져왔다. 쿠팡플레이가 EPL과 맺은 중계권 계약 기간은 6년이고 1년에 중계료로 700억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4200억원이다.

쿠팡플레이는 기존 K-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포뮬러1 등의 중계권을 가지고 있다. 2025년부터 4년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주관하는 모든 경기에 대한 뉴미디어 중계권도 가진다.

쿠팡플레이가 거액을 들여 EPL 중계권을 확보한 것은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해 로켓와우 멤버십 유인과 더불어 락인(Lock-in, 특정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것)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이다.

쿠팡와우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400만 명에 달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수(MAU) 기준으로는 지난달 830만명을 기록, 국내 1위 넷플릭스(1125만명)에 이어 2위다. 쿠팡은 최근 쿠팡플레이를 볼 수 있는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월 구독료를 490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스포츠 중계권은 OTT들의 새로운 돌파구다. 구독료 상승으로 소비자의 OTT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포츠 경기는 고정팬 확보에 유리하다. 또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수백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도 실패할 수 있지만 스포츠 경기는 제작비가 들지 않아 위험 부담이 크지 않다.

업계는 쿠팡이 향후 로켓와우 멤버십 가격을 세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쿠팡플레이 포함 가격과 비포함 가격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978 애플, ‘생성형 AI’ 개발 위해 스위스에 비밀 연구소 설립 랭크뉴스 2024.04.30
19977 지인들 속여 109억 '카드깡'…해외 다니며 호화생활한 수법 랭크뉴스 2024.04.30
19976 윤 대통령, 21개월 만의 기자회견 예고…또 ‘무늬만 소통’ 되나 랭크뉴스 2024.04.30
19975 "불닭볶음면 반년 먹고 혈뇨까지" 응급실 간 美20대 받은 진단 랭크뉴스 2024.04.30
19974 한국인 제작자 뮤지컬 '개츠비' 토니상 의상상 후보로 랭크뉴스 2024.04.30
19973 월세 1만원짜리 동작구 청년주택 보니 ‘헉’…연신 ‘감탄’만 랭크뉴스 2024.04.30
19972 네타냐후, 라파 작전 재확인…"휴전과 무관"(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30
19971 내년 의대증원 1500명대 중반···국립대 50% 감축·사립대 대부분 유지 랭크뉴스 2024.04.30
19970 “짜장면이 비싸다?”…손석구-이정재-백종원 ‘짜장라면’ 대격돌 랭크뉴스 2024.04.30
19969 발표하다 울어버린 서울대병원 전공의…“국민 위했는데, 공공의 적 돼 버려” 랭크뉴스 2024.04.30
19968 사장 "보상하겠다" 손님 "필요없다"…제주 '비계삼겹살' 식당 공방 랭크뉴스 2024.04.30
19967 영남권 최대 중고차 단지 ‘텅텅’…“1,500억 대 불법 대출 연루” [현장K] 랭크뉴스 2024.04.30
19966 내년도 의대 정원 윤곽‥'1천500명 안팎' 증원될 듯 랭크뉴스 2024.04.30
19965 찰스 3세, 암 진단 후 첫 대외업무…"많이 좋아졌다" 랭크뉴스 2024.04.30
19964 미 컬럼비아대 ‘반전 농성’ 학생들, 학생처장실 건물 점거 랭크뉴스 2024.04.30
19963 “이번 국회서 꼭 특별법 개정을”…전세사기 피해자, 대국민 호소 랭크뉴스 2024.04.30
19962 조국 "우리는 민주당 위성정당 아냐…협력과 경쟁 관계"(종합) 랭크뉴스 2024.04.30
19961 ‘비계 삼겹살’ 논란 식당 주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랭크뉴스 2024.04.30
19960 [속보] “이스라엘, 5월1일 밤까지 하마스 휴전 응답 기다릴 것” 랭크뉴스 2024.04.30
19959 ‘적과의 연합’까지…급변하는 ‘반도체 생태계’ [이슈집중] 랭크뉴스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