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대 룰 '당심 50%·민심 50%'로 정상화 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총선 참패의 근본 원인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던 정부 국정 기조와 당정관계의 실패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핵심 관계자들의 2선 후퇴와 전당대회 때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직도 선당후사보다 작은 이익을 추구하며 '이대로'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친다면, 정부여당 앞에 더 큰 실패의 지름길이 놓이게 될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체질을 전면 혁신하고 국정기조와 당정관계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 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며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당후사를 위해 건설적 당정관계를 구축할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또 "민심을 받들고 담아내기 위해 전당대회 룰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당이 민심에서 멀어지고 위기에 빠진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민심 50%, 당심 50%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당원 100% 투표'로 치러지는 전당대회 룰에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자는 뜻이다. 이어 "민심에서 우리 당 지지층과 무당층 생각만 반영한다면 역선택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927 딸 15주기 준비하다가…故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랭크뉴스 2024.05.17
26926 외교 2차관, 일본 총괄공사 만나 "한국 기업에 차별적 조치 안 돼" 랭크뉴스 2024.05.17
26925 우원식 “6월 중 상임위 배분 끝내야”…여 “의료계, 협상 테이블로 돌아 와 주길” 랭크뉴스 2024.05.17
26924 오동운, '딸 부동산증여' 논란에 "세무사 자문 따라 절세" 시인 랭크뉴스 2024.05.17
26923 귀국하는 김경수, 세 모으는 김동연에 주목하는 야권 랭크뉴스 2024.05.17
26922 "홀인원 상금 안줘요?"소비자원 "홀인원 멤버십 상품 금융상품 아냐" 주의 랭크뉴스 2024.05.17
26921 공수처장 후보자, ‘윤 대통령 수사’ 질문에…“원칙 수사” 일반론 반복 랭크뉴스 2024.05.17
26920 11억 뛴 반포써밋…주택 매수세 살아난다 랭크뉴스 2024.05.17
26919 정부, "근무 중 전공의 1주 새 20명↑… 이탈 전공의, 용기 내 복귀해야" 랭크뉴스 2024.05.17
26918 홍준표 "5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돼도 무방" 랭크뉴스 2024.05.17
26917 수출 훈풍에 제조업이 견인한 ‘고용 호조’… 청년 취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 랭크뉴스 2024.05.17
26916 “생의 끝까지, 다음 생에도 나는 배우” 89살 이순재의 연기론 랭크뉴스 2024.05.17
26915 버스에서 ‘쿵’ 쓰러진 남성…신고 1분 만에 나타난 경찰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17
26914 도심까지 온 ‘팅커벨’…한강변 서울 자치구 퇴치작전 랭크뉴스 2024.05.17
26913 ‘핵오염수’ 명시한 중-러 공동성명…일 정부 “유감” 표명 랭크뉴스 2024.05.17
26912 문재인 회고록 "김정은, 핵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 랭크뉴스 2024.05.17
26911 尹 대통령 “문화재, ‘미래 지향형 국가유산’으로 발굴·보존·계승” 랭크뉴스 2024.05.17
26910 특급호텔 셰프도 초밥집 오픈…요즘 MZ, 제주 대신 이 섬 간다 랭크뉴스 2024.05.17
26909 [단독] KAIST 대학원생 인건비 月10만원 감소…R&D예산 삭감 후폭풍 랭크뉴스 2024.05.17
26908 “김호중 측, 변호인에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 선임”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