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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한 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등으로 교권침해 문제가 주목받은 가운데 2024학년도 교대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이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의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최근 각 학교 홈페이지에 정시합격선을 공개한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주 교대의 경우 올해 일반전형 입시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각의 과목에서 최저 6등급을 받고 합격한 학생이 있었다는 의미로, 같은 학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보통 교대는 지방 교대라고 하더라도 내신 1∼2등급, 수능도 2등급대가 합격하는 것으로 인식했는데, 이렇게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합격자의 수능 최저등급을 공개한 곳은 9개 교대 중 공주 교대가 유일하다. 공주 교대 최종 등록자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평균 등급도 전년 2.6등급에서 올해 3.1등급으로 0.5등급 하락했다.

공주 교대에서 최저 점수 합격자가 받은 과목별 수능 평균은 3.88등급이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대학별로 과목별 가산점을 달리 잡아 계산한 것)를 공개했다. 이 역시 2023학년도 평균 636.2점에서 2024학년도 628.5점으로 7.7점 하락했다.

자체 환산점수를 공개한 대학 중 전주 교대는 738.3에서 666.0점, 진주 교대는 689.9점에서 641.7점, 춘천 교대 466.2에서 460.6점 등으로 모두 점수가 지난해보다 내려갔다.

합격자의 수능 평균 등급을 공개한 대학 중 청주교대는 3.2등급(지난해 2.5등급), 진주교대 3.2등급(지난해 2.7등급), 춘천교대 2.9등급(지난해 2.8등급) 등으로 모두 등급이 떨어졌다.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부산교대는 81.7점에서 81.1점으로, 광주교대는 85.5에서 78.1점으로 낮아졌다.

9개 교대의 합격선이 일제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은 3.20대 1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점수를 맞추지 못한 학생이 많아져 수시 이월이 대량 발생,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나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로 정시 경쟁률이 오히려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2024학년도 수시에서 서울교대에서는 정원의 80.5%, 진주교대 72.1% 등 이월이 발생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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