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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점유율 11% 기록
올해 1분기 점유율 5.9%로 반토막
중국 업체들 폴더블폰 굴기로 자국 시장 장악
세계 최대 폴더블폰 시장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5.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삼성전자를 압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폴더블폰’이 중국에서 판매 순위 꼴찌로 추락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내에서 ‘애국 소비’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폴더블폰의 점유율은 5.9%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아직 폴더블폰을 만드는 업체들이 극소수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꼴찌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11%였는데 1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1위는 중국 화웨이였다. 44.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아너가 26.7%로 2위에 올랐으며, 비보가 12.6%로 3위, 오포가 9%로 4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1위 자리도 위태로워기존에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에 고전하고 있었는데, 폴더블폰만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에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해 삼성을 따라잡았고 '애국 소비'까지 이어지면서 점유율이 급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세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후 업계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다. 삼성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60~70%에 달했다.

점유율 1위는 화웨이가 차지했다. 사진은 화웨이가 올 상반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인치(25.4㎝) 크기의 두 번 접는 태블릿형 스마트폰.


그러나 중국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고 나서면서 글로벌 1위 자리마저 흔들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총 186만대로 집계됐됐다. 지난해보다 83%나 늘어난 수치다. 이런 중국 시장에서 자국 업체들이 선전하면서 향후 폴더블폰 시장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 세계 시장조사업체 DSCC는 중국 화웨이가 자국 시장의 화력을 앞세워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폴더블폰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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