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보건복지부가 의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교수들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27일 성명에서 “복지부가 (의대) 교수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겁박한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의 회장직 인수를 돕는 조직이다. 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인수위는 “5월이 지나면 많은 학생들이 유급과 제적 위기를 맞게 될 것이기에 의대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사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부는 교수들에게 도를 넘는 비난과 사직 금지 요구, 국공립대 교수 사직시 징역 1년을 검토 중이라는 독재국가에서나 봄 직한 폭압적인 발표를 했다”며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이런 상황을 촉발한 정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의대 교수 단체들은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지났다면서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의대 교수 비대위별로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한시적 혹은 정기적 휴진 계획을 밝혔으며, 일부 교수들은 하루 휴진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의대 교수들의 휴진 등 결의가 업무방해죄 등 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법령을 위반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수위가 지적하는 ‘징역 1년 검토’는 일부 언론이 ‘복지부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전한 내용으로 추정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292 “투기꾼 때문에 쫓겨날 판”···강남 건물주들의 재개발 반대, 왜? 랭크뉴스 2024.05.08
23291 '장시호 회유 의혹' 검사 "악의적 허위 보도" 법적대응 예고 랭크뉴스 2024.05.08
23290 여자친구 살해 혐의 ‘수능만점’ 의대생 영장심사 출석…“유족에 죄송”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08
23289 [속보] 윤 대통령, 이재명에 전화해 “치료 잘 받으시라”···민주당 “회담 후 첫 통화” 랭크뉴스 2024.05.08
23288 학폭 학생 상담실 보내자 "감금"…서이초 비극 후에도 교사는 운다 랭크뉴스 2024.05.08
23287 이재명 "검사냐, 깡패냐" 장시호-'김스타' 검사 뒷거래 의혹 맹공 랭크뉴스 2024.05.08
23286 [메아리] 보수가 회초리를 더 일찍 들었어야 했다 랭크뉴스 2024.05.08
23285 “디엘이앤씨, 여덟번째 사고 없어야” 반년 만에…65살 하청노동자 사망 랭크뉴스 2024.05.08
23284 교육부 압박에도…부산대 이어 제주대도 의대 증원 ‘부결’ 랭크뉴스 2024.05.08
23283 ‘KF-21 기술 유출 논란’ 인니… 분담금 축소 요구 수용될 듯 랭크뉴스 2024.05.08
23282 "강남역 살인 의대생-피해자는 중학 동창… 모범생이었는데" 지인 충격 랭크뉴스 2024.05.08
23281 ‘의대생 살인’ 아닌 ‘전형적 교제살인’···여성 대상 폭력 해결책이 먼저다 랭크뉴스 2024.05.08
23280 [단독] 보건당국, SK바사 수두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조사 중 랭크뉴스 2024.05.08
23279 윤 대통령, ‘입원 예정’ 이재명 대표에 안부 전화 랭크뉴스 2024.05.08
23278 "이재명 입법 지원" "감사원을 국회로"…국회의장 후보 황당공약 랭크뉴스 2024.05.08
23277 야당,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판정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 랭크뉴스 2024.05.08
23276 '전당대회 연기론'에 친윤 급제동…'한동훈 견제심리' 작용? 랭크뉴스 2024.05.08
23275 "실습때 XX짓…사람 취급 못받아" 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 털렸다 랭크뉴스 2024.05.08
23274 금융권 알뜰폰 시장 진출 위협 맞나… “거대 자본 사업자,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 랭크뉴스 2024.05.08
23273 ‘의대생 살인’ 아닌 ‘전형적 교제살인’···여성 대상 폭력 대책 시급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