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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 베이징에서 대규모 모터쇼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 중국 전기차들의 신기술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우리나라 현대차그룹도 임직원 1천여 명을 보내 중국 전기차 시장 재도전을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전시장.

차량에서 갑자기 프로펠러가 나오더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전기 수직이착륙기, e-VTOL과 전기차를 합친 샤오펑의 콘셉트카입니다.

샤오펑은 이처럼 도로를 달리고, 하늘도 날 수 있는 자동차를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입니다.

[탄왕/샤오펑 에어로흐트 부사장]
"점점 더 많은 교통 체증과 더 많은 효율성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이런 플라잉카가 필요해졌습니다."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역사상 가장 넓은 문입니다, 얼마나 넓을지 보시죠."

운전석과 조수석이 회전하도록 만들어 앞, 뒷좌석이 마주 볼 수 있는 이 차는 오는 7월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유명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샹은 한번 충전으로 710km 주행이 가능한 1억 원대 7인승 전기차를 전시했습니다.

지난달 1일 판매를 시작한 이 차량은 3년 전 현대차가 매각한 베이징 공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베이징모터쇼에 참여한 자동차 기업은 80여 곳, 최초 공개 모델은 117개에 달합니다.

중국이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모두 모인 치열한 전기차 기술, 가격 경쟁의 각축장이 된 것입니다.

현대차그룹도 이번 모터쇼에 임직원 1천여 명을 보내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6%, 판매량은 32만 대에 불과합니다.

[창용주어/차량 리뷰어]
"중국차는 가성비가 좋고 사양이 높습니다. 중국 소비자 기호에 맞게 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저가형 전기차인 EV5와 고성능 전기차들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에 재도전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 임혜민 / 영상 출처 : 샤오펑 지커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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