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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불려 나와,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사건 기록 회수 당시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충분히 답변했다고만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 주 초 유 법무관리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불러 14시간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미 확보한 통화내역을 근거로 유 법무관리관에게 국방부가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되찾아 온 작년 8월 2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왜 통화했는지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유재은/국방부 법무관리관 (어젯밤)]
"<이시원 비서관님이랑 통화하신 건 인정하시나요?> 수사기관에서 충분히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자신은 해외출장 중이어서 사건 회수에 대해선 사후 보고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시원 비서관과 통화내용에 대해 관심이 쏠렸지만, 유 법무관리관에게서 더 이상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습니다.

[유재은/국방부 법무관리관 (어젯밤)]
"<기록 회수 지시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실에서 개입한 게 맞나요?> ‥ <장관 지시가 없었던 것 맞아요?> ‥"

유 법무관리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1차 조사, 또, 경찰로 넘긴 사건기록의 회수, 이어진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까지, 각 과정마다 관계자들에게 전화하거나 공문을 통해 상황을 조율하고 의견을 전달하며 개입한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공수처는 아직 조사할 내용이 남았다며, 다음 주 초 바로 유 법무관리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아직 유 법무관리관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는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는 분위기입니다.

공수처는 국방부 박경훈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와도 소환일정을 조율하는 등 다른 핵심인물들 조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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