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에 적발된 과적 화물차. 경찰청 인스타그램 캡처

화물차 적재 기준을 넘는 양의 대형 철제 파이프를 한가득 싣고 도로를 주행한 화물차 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이달 강원도 철원군의 한 도로를 순찰하던 중 화물차량 적재함을 과도하게 돌출한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아슬아슬하게 주행 중인 화물차를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물차에는 적재함 길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철제 파이프 수십 가닥이 묶여 실려있다. 일부는 휘어진 상태로 불안하게 고정돼 있다.

경찰에 적발된 과적 화물차. 경찰청 인스타그램 캡처

경찰은 “무리한 적재물 운송 중 자칫 파이프가 차량에서 이탈돼 추락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시 인근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며 저속 주행 중인 화물차량(높이 4m 이상)을 정차시킨 뒤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과적 차량을 단속했다”고 전했다.

과적 차량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흉기 아닌가” “저 정도면 테러미수다” “무시무시하다” “벌금이 너무 낮다” “과적 차량 지나갈 때마다 겁난다. 과적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 등 의견을 냈다.

경찰에 적발된 과적 화물차. 경찰청 인스타그램 캡처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화물차 적재 중량은 구조 및 성능에 따라 정해진 중량의 110% 이내에 적재할 수 있다. 길이는 차량 길이에 그 10%를 더한 만큼 가능하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운전자는 비닐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자재를 옮기는 과정에서 도로교통법상의 안전기준을 넘은 적재물을 싣고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적재물은 반드시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하여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955 “택시비 10배나 더 냈어요”…제주 경찰에 건넨 쪽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03
20954 ‘꿈의 항암제’ 카티가 암 유발? 위험 극히 낮아 랭크뉴스 2024.05.03
20953 “족보 못 보게 하고 공개사과”…한양대 의대 TF ‘수업 거부 강요’ 랭크뉴스 2024.05.03
20952 “오토바이 뜨거운 쇠에 화상”… 차주 책임에 의견 분분 랭크뉴스 2024.05.03
20951 애플, 아이폰 타격에도 1분기 '선방'…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 랭크뉴스 2024.05.03
20950 경기도, '평화누리' 새이름 비판에 “확정된 것 아냐” 진화 랭크뉴스 2024.05.03
20949 ‘김포, 서울 편입’ 물건너갔다…특별법 자동폐기 임박 랭크뉴스 2024.05.03
20948 시리아 "이스라엘이 한밤중 수도 주변 공습…군인 8명 부상" 랭크뉴스 2024.05.03
20947 신세계, 믿을 구석은 스타벅스뿐… 경영권 매각하거나 담보대출 받거나 랭크뉴스 2024.05.03
20946 [속보]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4393억원…전년比 32.9% 증가 랭크뉴스 2024.05.03
20945 [단독] PE로 보폭 넓힌 컴퍼니케이, 첫 투자처는 ‘대치동 3대 입시학원’ 랭크뉴스 2024.05.03
20944 [속보] 이라크 이슬람 무장단체, 이스라엘 수도 미사일 공격 랭크뉴스 2024.05.03
20943 국정원, "북한발 테러 위험 ↑…경보 단계 상향" 랭크뉴스 2024.05.03
20942 '형사 사칭범'에 속은 경찰‥여성 7명 개인정보 유출 랭크뉴스 2024.05.03
20941 [속보] 이라크 이슬람조직, 이스라엘 수도 미사일 공격 랭크뉴스 2024.05.03
20940 애플, 역대 최대 1천100억달러 자사주 매입…시간외 주가 6%↑(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3
20939 뺨 맞고‥전화도 못 끊고‥'악성' 민원인 대책은? 랭크뉴스 2024.05.03
20938 용산 “채상병 특검법 엄중 대응”… 윤 대통령 거부권 시사 랭크뉴스 2024.05.03
20937 대통령실, 민주당에 “나쁜 정치”…거부권 시사에 또 얼어붙은 정국 랭크뉴스 2024.05.03
20936 "中에서 안 살래"…중국 부자들, 일본으로 '대탈출' 랭크뉴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