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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2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308회 임시회에 참석해 예산안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행성(行星)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恒星)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홍 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성과 행성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항성은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의미하며, 행성은 항성 주위를 돌며 항성으로부터 빛과 에너지를 공급받는 천체를 뜻한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참 많이 퇴출당했지만 그래도 한국 정치는 변검의 무대”라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항성과 행성이 누구를 빗댄 것인지 특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만큼 이번 글 역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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