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팀장
대기업 위탁 자금 관리 담당
19억 넘는 돈 유용
코인 선물 투자 실패 때문

[서울경제]

코인 투자에 실패하자 19억 원 넘는 기업의 자금을 빼돌려 사용한 국내 증권사 직원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강민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모 씨(32)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양 씨는 국내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에 근무하며 대기업이 위탁한 자금 관리를 담당하던 중 지난해 13회에 걸쳐 19억 원이 넘는 기업의 자금을 인출해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양 씨는 해외 코인 선물거래 투자에 실패하며 생긴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금융기관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심각하게 저해됐고 피해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함께 제기된 배상명령 신청엔 불명확한 배상책임 범위를 이유로 각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으며 주변인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작은 규모지만 일부 피해가 복구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524 선방위, MBC ‘디올백’ 방송에 법정제재···“가정주부 청탁받았다는 꼴” 랭크뉴스 2024.04.30
19523 이 “R&D 예산 복원 추경을”…윤 “내년 예산안에 반영” 랭크뉴스 2024.04.30
19522 유엔, 이라크에 동성애 처벌법 시행 보류 촉구 랭크뉴스 2024.04.30
19521 '명품백' 방송에 최고 중징계‥선방심위 위원 "평범한 아주머니가 받은 선물" 랭크뉴스 2024.04.30
19520 ‘김값’ 금값…정부 지원도 안 통했다 랭크뉴스 2024.04.30
19519 맥빠진 ‘협치 시동’…빈손으로 끝난 회담[윤·이 회담] 랭크뉴스 2024.04.29
19518 “尹, 이태원 참사 손배 1심 유가족 동의 시 항소 안 할 것” 랭크뉴스 2024.04.29
19517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대형 기술주 상승세 랭크뉴스 2024.04.29
19516 지난해 기록적 호우·폭염 피해, 올해도 반복되나? 랭크뉴스 2024.04.29
19515 이, 15분간 “독재화·정치 실종” 작심 비판…윤 “좋은 말씀 감사” 랭크뉴스 2024.04.29
19514 ‘나는 솔로’ 옥순이만 보고 싶어…AI가 추려줍니다 랭크뉴스 2024.04.29
19513 '가자 전쟁 휴전하면 사우디와 관계 개선'… 이스라엘에 당근 내민 미국 랭크뉴스 2024.04.29
19512 “국힘, 공동묘지의 평화 상태…뺄셈정치·군림 DNA 등 병폐” 랭크뉴스 2024.04.29
19511 국회의장 후보들, 친명 모임 문전성시…'尹 탄핵' 가능성도 언급(종합) 랭크뉴스 2024.04.29
19510 조국 “尹, SNS에 사진 올리려고 이재명 만났나” 분노…“질문지에 백지 낸 꼴” 공세 랭크뉴스 2024.04.29
19509 500만원 명품 캐리어 깨버린 항공사…항의하자 뜻밖 답변 랭크뉴스 2024.04.29
19508 “이태원 특별법, 법리문제 해소해야”…윤, 거부권 행사서 한치도 안 변해 랭크뉴스 2024.04.29
19507 추돌 후 불났는데 문 잠긴 화웨이 전기차‥결국 3명 사망 랭크뉴스 2024.04.29
19506 720일 만의 영수회담, 성과없이 끝났다 랭크뉴스 2024.04.29
19505 영수회담 승자는 누구인가?‥대치 정국 이어질 듯 랭크뉴스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