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미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선정
도미니카공화국선 40대 엄마 도전
미스 유니버스 측, 올해부터 미인대회 연령 제한 폐지
도미니카공화국선 40대 엄마 도전
미스 유니버스 측, 올해부터 미인대회 연령 제한 폐지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 플라타 출신의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선정됐다. X(옛 트위터) 캡처
미스 유니버스 측이 올해부터 미인대회 참가자의 연령 제한을 폐지하면서 나이의 한계를 깬 참가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60대 여성 변호사가 우승 왕관을 썼고,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40대 우승자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 플라타 출신의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선정됐다. 변호사이자 기자로 활동 중인 로드리게스는 18∼73세 사이의 참가자 3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 플라타 출신의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60)가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선정됐다. X(옛 트위터) 캡처
로드리게스는 “미인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여성의 신체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또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무대가 열리고 있다. 저는 그 세대의 첫 번째 주인공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음달 25일 개최되는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표해 출전할 예정이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미인들이 경쟁하게 되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오는 9월 24일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9월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미인대회 참가자에 대한 연령 제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1958년부터 이어져 온 기존 규정에 따라 18∼28세 사이의 참가자만 출전할 수 있었다.
바뀐 규정 덕분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인 하이디 크루즈(47)의 도전도 주목받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헬스트레이너인 크루즈는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건 항상 나를 매료시켰지만,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탓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없었다”며 “포용을 장려하는 미스 유니버스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