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협상과 관련한 이스라엘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협상단을 이끄는 칼릴 알하이야는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한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시온주의자의 공식 반응을 접수했다”며 “이 제안을 검토한 뒤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쪽 끝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나왔는데, 하마스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중재국들을 통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거부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영구휴전 논의 등 기존 요구사항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재에 나선 이집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에 어린이·여성·노인과 부상 인질 33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6주간 휴전을 하는 대신 이들을 석방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뜻이 있음을 이집트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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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에 나선 이집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에 어린이·여성·노인과 부상 인질 33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6주간 휴전을 하는 대신 이들을 석방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뜻이 있음을 이집트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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