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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4’ 4일째 200만 돌파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기록
할리우드 대작들 홍보 ‘안간힘’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범죄도시 4’ 전광판. 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극장가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5월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대작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개봉 4일째인 ‘범죄도시 4’가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4일 극장에 걸린 ‘범죄도시 4’는 개봉일에만 82만여 명을 동원했고 이튿날에는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 4’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작이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는 매출액 점유율이 1%대 안팎으로 급감하며 맥을 못 추는 양상이다. ‘범죄도시 4’와 같은 날 개봉한 젠데이아 주연의 ‘챌린저스’도 일일 관객 수가 수천 명 수준으로, 매출액 점유율은 0%대에 머무르는 중이다.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할리우드 신작들로선 비상이 걸린 셈이다. 통상 5월은 할리우드 신작들이 관객을 끌어모으는 달로 꼽힌다. 그러나 ‘범죄도시’ 2·3편이 5월 개봉 전략을 펼친 이후 해당 공식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4편이 전편들보다도 이른 4월 말 개봉하면서 5월에 잇따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들이 흥행을 낙관하기는 더욱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들 작품이 일찌감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배경이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라이언 고슬링·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액션·로맨틱 코미디 영화 ‘스턴트맨’은 지난 8일부터 사전 시사회를 열었다. 외화 유료 시사회로는 역대 최다 규모인 약 3만 명의 관객에게 개봉 전인 영화를 선보였다. 지난해 할리우드 메가 히트작 ‘바비’의 고슬링과 ‘오펜하이머’의 블런트가 뭉쳐 북미에서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거론된다.

두 배우는 한국의 예비 관객들에게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도 출연한다. 27일 저녁 방송분에서 영상을 통해 ‘스턴트맨’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더욱 확실한 ‘입소문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직접 한국을 찾는 작품들도 있다.

다음 달 8일 극장에 걸리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혹성탈출 4’)의 시각특수효과(VFX) 팀은 최근 서울을 방문했다.

언론·배급사 관계자를 초청해 시사회를 열고 30분 분량으로 편집한 영화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시각효과를 담당한 한국인 제작진은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다음 달 22일 개봉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속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도 개봉을 한 달여 앞둔 지난 15일 한국을 찾았다.

79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의 밀러 감독은 다음 달 개막하는 칸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 속에도 한국 취재진과 관객들을 만났다. 그 역시 ‘퓨리오사’의 일부 장면을 하나씩 공개한 뒤 이에 관해 일일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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