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하철에서 명품 지갑을 줍고도 돌려주지 않다가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나서야 이를 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신현일 부장판사)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한모(26) 씨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한 씨는 지난해 6월 11일 오후 11시께 A 씨가 서울지하철에서 잃어버린 시가 62만원 상당의 검은색 프라다 반지갑을 주운 뒤 역무실에 맡기는 등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절차를 밟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지갑에는 신용카드 3장, 체크카드 2장, 주민등록증 1장이 들어있었다.

A 씨는 결국 지갑과 신용카드 등을 우체국을 통해 모두 돌려받았다. 한 씨가 지갑을 우체통에 넣었기 때문이다.

재판에서는 한 씨가 언제 지갑을 우체통에 넣었는지가 쟁점이었다. 한 씨는 지갑을 주운 뒤 곧바로 넣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A 씨가 지갑 등을 반환받은 날은 지난해 9월 20일로 한 씨가 이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이후라는 점에 비춰 한 씨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한 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879 '이재명 공약 지원' KIDA 전 원장 해임처분 정지, 항고심도 유지 랭크뉴스 2024.05.05
12878 안철수 "국민연금, 스웨덴식 확정기여형 제도로 전환하자" 랭크뉴스 2024.05.05
12877 尹, 의령 10남매 등 360명 청와대 초청... "어린이의 꿈 뒷받침하겠다" 랭크뉴스 2024.05.05
12876 '김 여사 특검' 앞두고 검찰 수사 속도… 野 "특검 거부용 명분 쌓기" 랭크뉴스 2024.05.05
12875 [단독] 또 구멍난 행정망…'정부24' 오류 최소 3번 더 있었다 랭크뉴스 2024.05.05
12874 정부24에서 타인 민원서류 발급…개인정보 1천여건 유출 랭크뉴스 2024.05.05
12873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사 5개월만에 본격화···‘도이치 주가조작’ 수사는 잠잠 랭크뉴스 2024.05.05
12872 어린이날 전국에 '야속한 비'…항공편 결항에 도로 침수도 랭크뉴스 2024.05.05
12871 익혀 나온 걸 또 요리하니 얼마나 맛있게요 [ESC] 랭크뉴스 2024.05.05
12870 “뚱뚱하다” 비웃고, 바가지 씌우곤 “물가 올랐다”…K관광 민낯 랭크뉴스 2024.05.05
12869 아들 앞에서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 2심서 감형…"우발적 범행" 랭크뉴스 2024.05.05
12868 워런 버핏, 애플 주식 판 이유는… “AI 힘은 핵무기급” 경고도 랭크뉴스 2024.05.05
12867 전공의 이탈 11주 만에 경희대병원 "6월 급여중단 검토" 랭크뉴스 2024.05.05
12866 "한국은 배은망덕한 XX" 전세계 아미들 들고일어난 이유 랭크뉴스 2024.05.05
12865 [현장] 2년 연속 '주룩주룩' 어린이날… 실내로 몰린 가족나들이 랭크뉴스 2024.05.05
12864 한복 사이즈 바꿨더니 "뚱뚱하다" 비꼰 직원…K관광의 민낯 랭크뉴스 2024.05.05
12863 “눈앞에 희망 두고…LA경찰 총격에 숨져” 아들 잃은 父 분노 랭크뉴스 2024.05.05
12862 윤 대통령, 청와대로 어린이 360여명 초청…김건희 여사 올해는 불참 랭크뉴스 2024.05.05
12861 ‘돼지 발정제’ 공격받은 홍준표, 의협 회장에 “논리 밀리니 인신공격” 랭크뉴스 2024.05.05
12860 윤 대통령, 어린이날 초청 행사…“큰 꿈 갖고 자라도록 뒷받침” 랭크뉴스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