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차남 김동원 사장과 한화생명 본사서 만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올라서자" 당부
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원(뒷줄 왼쪽 두 번째) 사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손가락 하트를 들어 보이며 한화금융계열사인 캐롯손해보험 직원들과 셀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최근 5년여 만에 공개 석상에 나서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둘째 아들인 김동원 사장과 함께 한화금융계열사를 찾았다
. 이번 사업장 방문은 삼형제의 후계 구도를 명확히 하고 세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김 회장은
3월 29일 첫째 아들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
를 깜짝 방문했고
4월 5일에는 셋째 아들 김동선 부사장과 경기 성남시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
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연관기사
• 김승연 한화 회장, 장남과 대전 간 지 일주일 만에 셋째와 판교로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07113700009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배 구조 손봤다...한화 세 아들의 앞날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0516110005578)• MZ세대 연구원·에이스 투수 만난 회장님...손가락 하트가 아쉽지 않았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0111560000545)

해외 금융업 성과 격려...현장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

김승연(왼쪽 네 번째) 한화그룹 회장이 김동원(다섯 번째) 사장, 한화생명 e스포츠게임단인 ‘HLE’ 선수단의 선수들과 함께 유니폼을 걸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26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전날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들과 만났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보험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
증권 등 금융계열사 임직원이 참석
했다. 김동원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
"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23일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은행업 진출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 약 54억 원을 받는 등 성과도 냈다.

김 회장은 이날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트 챌린저는 '위대한 도전자'로 풀이할 수 있는데 올해 신년사에서
김 회장이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자 당부하며 꺼낸 표현
이다.

한화그룹은 한화금융계열사가 해외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해 증권과 자산 운용을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박구원 기자


김 회장은 이어 직원들이 자주 찾는 사내 카페와 도서관, 업무 현장 곳곳을 찾아 편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도 나눴다. 금융계열사인 캐롯손보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는 핵심 기술인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한화생명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나서는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하고 선수단 유니폼도 입어봤다고 한화그룹은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86 빌라 기피에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귀하다 귀해" 랭크뉴스 2024.05.09
21985 경찰서 옥상에서 20대 여직원 추락사…"민원업무 부담 완화해야"(종합) 랭크뉴스 2024.05.09
21984 노소영 vs 최태원 동거인 30억 소송, 8월에 결판 난다 랭크뉴스 2024.05.09
21983 비트코인 도시락, 골드바 자판기… 편의점 이색상품 눈길 랭크뉴스 2024.05.09
21982 “자주 만나 좋지요” 입 연 윤 대통령…국정 기조는 그대로 랭크뉴스 2024.05.09
21981 [단독] 한미 오너일가, 사이언스 지분 50% 매각…1조 수혈 랭크뉴스 2024.05.09
21980 윤 대통령, 2주년 기자회견…김 여사·채 상병 특검 거부, 국정기조 ‘일관성’에 방점 랭크뉴스 2024.05.09
21979 한국 반도체 생산 비중, 8년 뒤 대만 제치고 세계 2위 전망 랭크뉴스 2024.05.09
21978 104세 철학자 김형석의 일침 "지도자의 무지는 나라의 불행" 랭크뉴스 2024.05.09
21977 "사람 죽어야 말 듣죠?"…벽 휘고 창 갈라진 신축 아파트 '충격' 랭크뉴스 2024.05.09
21976 네이버가 낳아 키웠는데... '라인' 지분 매각하라는 일본 [영상] 랭크뉴스 2024.05.09
21975 [단독] 보훈부, 국회에 ‘민주유공자 심사 기준’ 제시 안 했다 랭크뉴스 2024.05.09
21974 초반 지나자 '맥빠진' 기자회견‥이런 질문들 나왔더라면? 랭크뉴스 2024.05.09
21973 국민의힘 원내대표 TK 3선 추경호 “108명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서 가자” 랭크뉴스 2024.05.09
21972 [일본에 배신 당한 네이버]② 日 교묘한 라인 강탈… 韓 정부는 ‘강 건너 불 구경’ 랭크뉴스 2024.05.09
21971 윤석열표 부총리급 저출생부…“출생률 집착 보여줘” 랭크뉴스 2024.05.09
21970 14개 원전에 설치된 수소제거장치 성능 미달…“2026년까지 모두 교체” 랭크뉴스 2024.05.09
21969 '부처핸섭' 불교 열풍 '뉴진스님'…말레이 의원 "공연 막아달라" 랭크뉴스 2024.05.09
21968 전화번호부터 생일까지 몽땅 털렸다...골프존, 과징금 75억 ‘철퇴’ 랭크뉴스 2024.05.09
21967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의대 증원 추진 재확인한 윤 대통령···의료계 반발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