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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월 워싱턴DC 백악관 정원에 착륙한 전용 헬기에서 내린 뒤 백악관 건물로 걸어 가는 모습. 오른쪽은 지난 17일 전용 헬기에서 내린 뒤 참모들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령 문제를 의식해 이동하는 모습까지 바꿨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용 헬기인 '마린 원'에 탑승하기 위해 백악관 정원을 가로질러 갈 때 혼자 걷는 대신 참모들과 함께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년간 주로 혼자 걸었지만, 이달 중순부터 10번 중 9번을 참모나 의원들과 함께 걸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혼자 걸으면 관절염 때문에 뻣뻣한 걸음걸이에 시선이 더 집중된다며 참모들과 함께 걷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참모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메라 기자들이 자리 잡은 위치 사이에서 걸으면서 대통령의 걸음걸이를 숨기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게 매체의 해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헬기를 타기 위해 백악관 건물에서 나오는 순간은 카메라에 가장 많이 포착되는 모습 중 하나인 만큼, 보이는 모습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당국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몇주 전에 참모들에게 더 자연스러운 이동을 선호한다면서 함께 걷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모들은 이런 변화를 준 뒤로 바이든 대통령이 헬기로 오가는 모습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대통령이 참모들과 걸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악관은 또 이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밑창이 넓고 두꺼운 호카 브랜드 운동화를 자주 신거나, 전용기에 탑승할 때 계단을 덜 올라도 되도록 전용기의 하층 입구로 들어가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다,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다 넘어져 온라인상에서 무수한 짤(짧은 영상)들이 생성된 바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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