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주사까지 채권 유예는 안 돼'
30일 채권자 협의회서 논의 예정
1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뉴스1


우리은행이 태영건설 기업 재무구조 개선(워크아웃) 작업의 변수로 떠올랐다. 논의 중인 워크아웃 안건의 일부 수정을 요구하면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태영건설 채권단 협의 기구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채권단의 채권을 3년간 유예한다'는 기업개선 계획 조항에서 티와이홀딩스는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의 지주사다.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아닌 티와이홀딩스에까지 채권을 유예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우리은행 생각이다. 우리은행은 티와이홀딩스에 대해 360억 원의 연대채권, 440억 원가량의 무담보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티와이홀딩스 채권까지 유예해야 한다면 '무담보 채권을 담보 채권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의 요구사항은 30일 열리는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기업개선 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개선 계획이 채권단 75% 이상 동의를 얻으면 태영건설에 대한 공동관리절차로 넘어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태영건설은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748 펩시콜라·칠성사이다 6월부터 100원씩 비싸진다 랭크뉴스 2024.05.27
15747 中 관영매체 “판다 푸바오 6월 대중과 만난다…상태 양호” 랭크뉴스 2024.05.27
15746 용산 고집 탓? 21대 국회 ‘연금개혁’ 처리 무산될 듯 랭크뉴스 2024.05.27
15745 60만원 다이슨 베끼고 당당하다…'4만원 짝퉁'의 노림수 랭크뉴스 2024.05.27
15744 與하태경 "채상병 특검 반대…국정조사가 더 효과적" 랭크뉴스 2024.05.27
15743 한일중, FTA·공급망 협력…“실질적인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4.05.27
15742 막 오른 ‘이재용 항소심’…검찰·삼성 시작부터 ‘팽팽’ 랭크뉴스 2024.05.27
15741 채상병 특검법 내일 재표결…가결되면 ‘레임덕’, 부결돼도 ‘역풍’ 랭크뉴스 2024.05.27
15740 한미일 외교차관들, 31일 미국서 만난다… 한중일 정상회의 결과 공유 랭크뉴스 2024.05.27
15739 정의당 신임 대표에 권영국 변호사…부대표에는 엄정애·문정은 랭크뉴스 2024.05.27
15738 속도 붙은 국힘 전당대회…불 붙은 ‘한동훈 견제구’ 랭크뉴스 2024.05.27
15737 북, 한일중 모였는데 위성발사 통보…군, 전투기 20여 대로 타격훈련 랭크뉴스 2024.05.27
15736 한중일 정상회의에… 與 "협력 새 지평" 野 "굴욕외교" 랭크뉴스 2024.05.27
15735 [단독] 군의 박정훈 대령 ‘집단항명수괴’ 입건, 김계환도 반대했다 랭크뉴스 2024.05.27
15734 [사설] 공보만 신경, 장병 안전은 뒷전이었던 임성근 사단장 랭크뉴스 2024.05.27
15733 "할머니, 액셀 안밟았다"…'강릉 손자 사망' 급발진 재연 결과는 랭크뉴스 2024.05.27
15732 "눈치 챙겨라"…한국인만 알아보게 쓴 리뷰 해석한 챗GPT 랭크뉴스 2024.05.27
15731 전세사기 특별법 표결 전날 추가지원책 ‘불쑥’…거부권 명분쌓기 랭크뉴스 2024.05.27
15730 [속보] 일본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한일중 회담 끝나자 도발 랭크뉴스 2024.05.27
15729 [단독] ‘피해자 7천 명’ 대리 변호사가 가해자 변호인?…서울변협 조사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