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한 지 한 달째 되면서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25일 서울 시내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 곁을 지나가고 있다. 조태형 기자


전국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당직 후 주 1회를 정기적으로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20개 의과대학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온라인에서 제8차 총회를 연 후,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진료를 위해 주당 60시간 이내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외래 진료와 수술·검사 일정 조정,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한 주 1회 휴진, 경증 환자의 회송을 통한 교수 1인당 적정 환자 수를 유지 등을 결정했다.

전의비는 “5월이면 전공의와 학생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마저 없어져 현재의 진료 공백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1회 휴진은 병원별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교수 사직서 제출도 대학별로 진행 중”이라 했다.

지난 23일 온라인 총회에서는 대학별 사정에 따라 다음 주 중 하루를 휴진하기로 결정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이날 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전의비 측은 “교수들은 비상 상황에서 환자들을 지키기 위해 주당 70~100시간을 근무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유급하게 되거나 교수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의대 증원을 발표하면 다음 총회에서 비대위 참여 병원의 휴진 참여 여부와 기간을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877 불법 공매도 또 적발됐다…금감원, 3일 중간 검사 결과 발표 랭크뉴스 2024.05.01
15876 진중권 "한동훈 딸, 조민과 달라…실제로 공부 잘하고 뛰어나" 랭크뉴스 2024.05.01
15875 대통령실 "이태원특별법 합의 환영‥여야 협치 첫 성과" 랭크뉴스 2024.05.01
15874 여야, 한발씩 양보해 ‘이태원특별법’ 합의…모처럼 협치 랭크뉴스 2024.05.01
15873 “엄마는 마지막까지 막내 ‘박종철’ 이름 석자 말하지 않으셨죠” 랭크뉴스 2024.05.01
15872 베트남서 마약 구매해 팬티 속에 숨겨 국내 반입한 2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5.01
15871 웨이브·왓챠도 '광고형 요금제' 나오나…만년 적자 토종 OTT의 고민 랭크뉴스 2024.05.01
15870 전공의 대표 "범의료계 협의체 협의한 바 없어…의협 회장 독단 행동" 랭크뉴스 2024.05.01
15869 의대증원 시급한데 의협 vs 전공의 '삐걱'…전공의 대표 "의협회장 독단행동 우려" 랭크뉴스 2024.05.01
15868 노동절 양대노총 3만여명 서울 도심 집회…충돌 없이 마무리(종합) 랭크뉴스 2024.05.01
15867 성폭행하려 수면제 14일치 먹였다…'영등포 모텔 강간살인' 전말 랭크뉴스 2024.05.01
15866 "착한 사람이 빨리 떠났다"…KLPGA 2승 변현민 34세로 별세 랭크뉴스 2024.05.01
15865 민희진 풋옵션 1000억? 주주간계약 위반 입증되면 못 챙길 수도 랭크뉴스 2024.05.01
15864 尹, 이르면 다음 주 ‘민정수석 신설’ 골자로 한 대통령실 조직 개편 단행 랭크뉴스 2024.05.01
15863 18대 '와르르' 현장 생지옥‥中 고속도로 참사에 '경악' 랭크뉴스 2024.05.01
15862 이준석 "영수회담, 이재명 승리…둘이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랭크뉴스 2024.05.01
15861 [단독] "선관위, 특혜채용 감사 저항…증거 싹 지운 서류 내놨다" 랭크뉴스 2024.05.01
15860 '협치' 강조하다 '욕설'까지 들은 김진표 의장, 2일 국회 본회의 주목 랭크뉴스 2024.05.01
15859 ‘평화누리특별자치도’, 경기북도 새 이름 될 가능성 커 랭크뉴스 2024.05.01
15858 국토부 대광위 “K-패스 유사 어플리케이션 주의” 랭크뉴스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