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왼쪽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월 워싱턴DC 백악관 정원에 착륙한 전용 헬기에서 내린 뒤 백악관 건물로 걸어 가는 모습. 오른쪽은 지난 17일 전용 헬기에서 내린 뒤 참모들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최대 약점인 ‘고령 문제’를 덮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헬기를 타러 오가는 길에 참모들을 대동하기 시작했다. 관절염 때문에 뻣뻣한 걸음걸이가 혼자 걸으면 더 부각된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 헬기인 '마린 원'에 탑승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나와 정원을 가로질러 갈 때 혼자 걷는 대신 참모들과 함께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헬기를 타기 위해 백악관 건물에서 나오는 순간은 기자들의 카메라에 가장 자주 포착되는 모습 중 하나인데 혼자 걸으면 관절염 때문에 어색한 걸음걸이에 시선이 더 집중된다는 평 때문이다. 참모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메라 기자들이 자리 잡은 위치 사이에서 걸으면서 대통령의 걸음걸이를 커버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년간 주로 혼자 걸었지만, 이달 중순부터 변화가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 백악관과 헬기를 5번 오갔는데 혼자였거나 가족과 있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후에는 10번 중 9번을 참모나 의원들하고 함께 걸었다.

백악관은 또 이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밑창이 넓고 두꺼운 호카 브랜드 운동화를 자주 신으며, 전용기에 탑승할 때 계단을 덜 올라도 되도록 전용기의 하층 입구로 들어간다.

1942년 11월 20일 태어난 바이든은 현재 81세로, 미 역사상 80대 나이에 대통령직을 수행한 인물은 그가 유일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832 로또 당첨예측 2천700만원 줬는데…소비자원 "과학적 근거 없어" 랭크뉴스 2024.05.29
13831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수령액 월 500만원 육박 랭크뉴스 2024.05.29
13830 두 아이와 함께 가던 여성‥툭 하고 내던진 '양심' 랭크뉴스 2024.05.29
13829 "강형욱 때문에 찜찜해 죽겠네"…갑자기 잘린 이유 '이것' 때문이었나? 랭크뉴스 2024.05.29
13828 [단독] 윤, 주요 고비마다 전화...이종섭에 직접 지침 줬나 랭크뉴스 2024.05.29
13827 [속보] 김정은 "한국, 위성발사에 '도발' 궤변…무력시위로 도전" 랭크뉴스 2024.05.29
13826 딸 죽게 한 ‘삼청교육대 낙인’···우리 사회 편견은 ‘현재 진행형’[삼청, 낙인의 대물림①] 랭크뉴스 2024.05.29
13825 "탄핵 열차 마침내 시동"‥"신속·엄정하게 수사" 랭크뉴스 2024.05.29
13824 삼성가 유전병 치료제 만드는 이엔셀, 상장 심사 통과했는데... 주관사 NH 속끓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29
13823 北 ‘대남전단’ 추정 풍선 10여개 날아와…“오물 매달려” 랭크뉴스 2024.05.29
13822 채 상병 특검법 '이탈표' 야당에서도 나온 듯... 與 '표 단속' 통해 랭크뉴스 2024.05.29
13821 “‘얼차려’ 중대장, 여군이래” 신상 털기…젠더갈등 비화 랭크뉴스 2024.05.29
13820 ‘수류탄’ 한 발 위력은…2차 세계대전서 1200만명 학살 막았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29
13819 올해만 273조 투입, ‘돈 먹는 하마’ 생성형AI···손익분기점은 언제쯤?[경제밥도둑] 랭크뉴스 2024.05.29
13818 이스라엘, 라파에 추가 병력…“난민촌 사망, 2차 폭발 때문일 수도” 랭크뉴스 2024.05.29
13817 전공의 이탈 100일째, 복귀는 요원… 풀릴 기미 없는 醫-政 갈등 랭크뉴스 2024.05.29
13816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에 확인 전화 이어져 랭크뉴스 2024.05.29
13815 [논설위원의 단도직입]“반대 세력엔 칼·특정 세력엔 방패…‘검찰 사유화’ 더 두고 볼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5.29
13814 48시간 만에 9배 급등한 수상한 코인… 비트코인 거래량 추월한 ‘마일벌스’ 랭크뉴스 2024.05.29
13813 8개월 전부터 ‘뚝뚝’…예고된 비극, 탕후루의 눈물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