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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영된 SNL코리아 시즌5 8회 중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 사진 쿠팡플레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자신을 패러디한 SNL코리아 시즌5 멤버인 개그맨 정성호에게 감사를 전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절 패러디해주신 코미디언 정성호씨 감사하다"고 적으며 해당 편이 편집된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영상엔 지난 20일 SNL코리아 시즌5 8회 녹화분이 담겼다. 해당 편에선 조 대표로 분장한 정성호가 특유의 표정과 말투 등을 패러디했다.

대형마트로 꾸며진 세트장에 등장한 정성호는 "저는 구기구기 조국입니다"라고 인사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할을 맡은 개그맨 권혁수는 옆에서 "제 친굽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역할을 맡은 방송인 김민교는 "재판 다니시느라 바쁘신 분이 뭐 마트에 다 오시고 여유가 있으시네. 총선 포기하셨나 봐요"라며 답했다.

이에 정성호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혹시라도 열석이 넘으면 반드시 심판할 겁니다"라며 검지를 치켜드는 특유의 제스처를 했다. 실제 조 대표는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언급한 바 있다.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46석 중 12석을 차지했다.

SNL코리아는 윤 대통령, 이 민주당 대표, 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내 정치인들과 똑 닮은 분장과 성대모사 등을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 정치인 인터뷰 코너 '맑눈광이 간다'에서 나온 난감한 질문들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에게 "차은우보다 이재명이냐"는 질문을 하는가 하면, "다음 중 각 당의 지지율을 더 폭락시킨 행동을 고른다면?"이라는 질문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런'과 이 위원장의 '헬기런'을 선택지로 제시해 지지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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