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15일 경찰 재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를 공모·방조한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부터 임 당선인의 자택과 사무실,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 때 임 당선인이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을 확인하고,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2차 압수수색을 했다.

현재 임 당선인은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거부를 주도한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와 전공의들이 복지부 장관이 발령한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도록 방조한 혐의(의료법 위반 방조)를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27일 임 당선인을 포함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차로 피고발인 조사를 마무리했고 관련된 참고인 조사는 16명 정도 진행했다”며 “필요한 자료 분석이나 참고인 조사가 있다면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찰의 추가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인수위는 “명백한 보복행위이자, 정치탄압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요구한다고 연일 브리핑을 하면서, 뒤로는 압수수색을 자행하는 것은 매우 치졸한 행위”라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49 날마다 터지는 급발진 의심 사고…꼭 알아야할 대응법은? 랭크뉴스 2024.04.26
43948 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 내 존치’ 검토하나…육사 “결정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4.04.26
43947 전국 의대 교수들 "정부가 전공의 복귀 막아"… 주 1회 휴진 결의 랭크뉴스 2024.04.26
43946 눈앞에 날파리나 하루살이가 날아다니는 증상이 나타나면… 랭크뉴스 2024.04.26
43945 ‘사은품’이라면서요?…나도 모르는 ‘렌털 계약 사기’ 주의보 랭크뉴스 2024.04.26
43944 美 3월 PCE 전년比 2.7%↑…아직도 불안한 물가 랭크뉴스 2024.04.26
43943 ‘휴학 강요’ 의대생 두고, 의협 “건들면 파국” 정부 “가해자 두둔” 랭크뉴스 2024.04.26
43942 숨진 엄마에게 태어났지만…'가자의 기적' 나흘을 넘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4.26
43941 美 3월 근원 PCE 물가 전년比 2.8%↑… 예상치 소폭 웃돌아 랭크뉴스 2024.04.26
» »»»»» 경찰, 의협 회장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랭크뉴스 2024.04.26
43939 의대교수들 "매주 1회 휴진…증원 발표하면 휴진기간 재논의" 랭크뉴스 2024.04.26
43938 韓 축구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정몽규, 결국 고개 숙였다 랭크뉴스 2024.04.26
43937 교통사고 현장서 살인 피의자 검거한 경찰관 1계급 특진 랭크뉴스 2024.04.26
43936 현직검사가 음주측정 거부 후 또 운전…“감찰 착수” 랭크뉴스 2024.04.26
43935 개혁신당 대표 선거 5파전…'천아용인' 이기인·허은아 경쟁 랭크뉴스 2024.04.26
43934 [단독] 한동훈 딸 ‘허위스펙’ 의혹 불송치 뒤집힐까…경찰, 다시 검토 랭크뉴스 2024.04.26
43933 검지 치켜들고 "구기구기 조국"…SNL 패러디 조국이 보인 반응 랭크뉴스 2024.04.26
43932 "웃돈 줘도 못 산다"…갤럭시 S24 '품귀'에 난리 난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4.26
43931 미얀마 군부 쿠데타 3년…사망자 5만명, 끝없는 비극 랭크뉴스 2024.04.26
43930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 좌절, 고개 숙인 韓 축구…“실패 반복 않겠다” 랭크뉴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