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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망치 2.7%보다 0.1%p 높아
전월比 0.3% 상승… 2월 상승률과 일치
美 금리인하 기대 위축… 7월 인하 확률 ‘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지난달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 시각) 3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2.6%)보다 0.1%포인트(p), 전월 상승률(2.5%)보다는 0.2%p 높은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전망치(0.3%) 및 2월 상승률(0.3%)과 같았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 타임스퀘어 전경. /AFP 연합뉴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CE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전망치(2.7%)보다 0.1%p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월(2.8%)과는 상승률이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망치(0.3%)와 같았고, 전월 상승률(0.3%)과도 일치했다.

서비스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한 반면, 상품 물가는 0.1%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 0.1% 상승했다. 상품에 비해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큰 것이다.

앞서 전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바 있다. 상승률은 작년 4분기(1.8%)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근원 PCE 물가는 3.7% 올라 시장예상치 3.4%와 직전 분기 수치 2.0%를 웃돌았다.

PCE 가격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노동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도시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재화·서비스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라면, 상무부가 발표하는 PCE 가격지수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수를 산출해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더 잘 반영한다는 점에서다.

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둔화하지 않으면서 Fed의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오전 7시 47분(현지 시각)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33.5%로 예상하고 있다. 일주일 전(43.5%)보다 10%p 내린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연준의 금리 인하 꿈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연초 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올해 6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단 한 차례 인하를 기대하거나 전혀 인하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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