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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에 건립된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사 제공


육군사관학교(육사)가 철거·이전 논란을 빚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내 다른 장소로 옮겨 존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26일 나왔다. 육사는 현재 관련 계획을 수립중인 단계로 방향은 “결정된 바 없다”고 육군은 밝혔다.

육사가 내부 토의 끝에 홍 장군 흉상을 육사 밖으로 옮기지 않고 다른 독립운동가 흉상 등과 함께 육사 안 별도 장소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SBS가 이날 보도했다. 육군은 이후 언론 공지에서 “현재 육사에서 기념물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결론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홍 장군 흉상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육사 충무관 앞에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흉상과 함께 설치됐다. 육사가 이를 육사 밖으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한건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지난해 8월이다. 육사는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을 집중 부각했고 정부·여당이 이에 호응하면서 추진 절차가 이어졌다.

이를 두고 독립유공자단체 등 시민사회와 학계, 야당에서는 이념을 잣대로 한 ‘독립영웅 지우기’라고 반발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위는 전날 육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민심을 받든다면 역사 왜곡을 중단해야 하며 그 첫 시작은 육사 내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고 완전 존치를 약속하는 것”이라며 영구 존치를 주장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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