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제안에 이 대표가 화답했다면서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화를 통해 민생 경제를 살리자면서, 대통령도 이 대표와의 만남으로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한 계기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표 발표에 대통령실은 곧장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고 했는데 짧은 입장문에선 먼저 손을 내민 건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취임 후 첫 영수회담 제안을 성사시킨 것으로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는 모양새를 가져가면서 총선 결과에 드러난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양측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민생 경제를 살리고 여러 국정현안을 푸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민생 현안, 그리고 국민적 지금 관심 사항들, 이런 것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도 지금 이 대표님과의 만남 속에서 어떤 모멘텀을 찾으시려고…"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민생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회담에선 경제 관련한 입법 사안들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후임이 지명되지 않은 총리 인선에 대한 접점이 마련될 것인가도 주목됩니다.
하지만 다른 사안들은 입장 차가 분명합니다.
추경에 반대하는 정부로선,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도 부담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등 에 대해서도 앞서 대통령이 만남의 취지에 대해 강조했듯이 충분히 듣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아마 용산은 용산대로 그리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대화 나눈 것을 중심으로 해서 그렇게 발표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 자체가 성과라는 뜻을 줄곧 내비쳐 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고헌주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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