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이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로 잡혔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 만에 처음 열리는 제1야당 대표와의 대화입니다.

의제에 제한을 두지 말자는 대통령실의 제안을 이 대표가 받아들였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앞서 두 차례 실무회동에서도 좁히지 못했던 입장차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좁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전 조율도 해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좀 녹록지가 않은…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성과 있는 회담을 위해 의제부터 조율하자던 입장을 접고 의제 제한을 두지 말자는 대통령실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회담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측 실무진들을 포함해 3명씩이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 형식으로 갖기로 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이재명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재명 당대표의 뜻에 따라…"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고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 것이 총선에 드러난 민심이라며 이를 윤 대통령 앞에서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정해진 의제가 없다고 했을 뿐 사실상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천준호/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총선 민심이 반영된 의제들에 대해서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방안을 찾도록 할 예정입니다."

25만 원 지원금을 포함해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반복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 사실상 모든 이야기가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회담 성사를 위해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렸다고 표현하면서 민생이 어려운 만큼 해결 방안을 찾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생을 더 챙기는 측이 양보했다는 모양새를 통해 회담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현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283 쓰레기 쌓아 테이프로 칭칭‥결국 '수거 거부' 랭크뉴스 2024.04.29
19282 정부 "교수 휴진에 군의관·공보의 추가 파견…큰 혼란 없을 것"(종합) 랭크뉴스 2024.04.29
19281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지명한 까닭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29
19280 중대본 “증원 백지화 주장 말고 대화해야”…‘휴진 대응’ 추가 파견 랭크뉴스 2024.04.29
19279 [오디오] 나 같은 퀴어 자살 사별자들에게 “그래도 살다 보면, 평온한 순간이 조금씩 찾아와요” 랭크뉴스 2024.04.29
19278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첫 회담…민생 중심 현안 논의 랭크뉴스 2024.04.29
19277 김밥 2줄 8600원, 양배추 9800원…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랭크뉴스 2024.04.29
19276 경찰,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스토킹 혐의 최재영 목사 상대 “수사 계속” 랭크뉴스 2024.04.29
19275 작년 한국 온 외국인 환자 60만 명…10명 중 7명 ‘의원’ 갔다 랭크뉴스 2024.04.29
19274 10분간 땡볕 서있다 '와르르'‥에이스 무너진 한화 '겹악재' 랭크뉴스 2024.04.29
19273 "한국 직장인 3대 고통은 괴롭힘·고용불안·임금" 랭크뉴스 2024.04.29
19272 곤두박질치는 엔화 가치… 엔·달러 환율 160엔 돌파 랭크뉴스 2024.04.29
19271 [단독]"남북 길 다 끊겼다"…北 '9∙19 상징' 도로에도 지뢰 매설 랭크뉴스 2024.04.29
19270 이재명, 25만원·특검 수용 요구할듯…당내선 김여사 특검 거론 랭크뉴스 2024.04.29
19269 알리·테무 공습에도 韓 이커머스 매출 전년 대비 증가 랭크뉴스 2024.04.29
19268 고가 카메라 장비 빌려 그대로 출국… 4000만원 챙긴 日여성 랭크뉴스 2024.04.29
19267 한국 女아이돌 여권 뺏기고 억류… ‘발리에서 생긴 일’ 랭크뉴스 2024.04.29
19266 지난 겨울 초미세먼지 줄었다…"비 많이 오고 지자체 노력 한몫" 랭크뉴스 2024.04.29
19265 장중 오름폭 확대한 코스피, 2680선 근접…외국인 '사자' 전환 랭크뉴스 2024.04.29
19264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핵심 유재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랭크뉴스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