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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700억원 순매수
밸류업 수혜 예상되는 반도체·금융 강세
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375.3원 마감

26일 코스피지수가 1% 반등했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5400억원어치 이상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금융 업종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밸류업 가이드라인를 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수요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1포인트(1.05%) 오른 2656.33을 기록했다. 전날 1.76% 하락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외국인, 국내 기관이 각각 4725억원, 6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245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KB금융(522억원), 한화시스템(418억원)도 순매수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액 상위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64억원), 한미반도체(226억원), 삼성전자(215억원) 등이 올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재개된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은행주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소식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거래소가 ‘성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달 2일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295억원), HD현대중공업(280억원), 기아(252억원) 등이다. 반면 기관은 하이브(592억원), 현대로템(356억원), 삼성전자(269억원) 등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가운데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업(3.22%), 보험(2.62%), 증권(2.11%) 등이 강세를 띠었다. 반면 의약품(-0.67%), 음식료업(-0.43%), 종이목재(-0.23%)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KB금융이 9% 넘게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가 4%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42%) 상승한 856.82로 마감했다. 개인, 국내 기관이 각각 802억원, 26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5%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는 하락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 오른 1375.30원을 기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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