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협정 MOU 서명식 도중 얼굴을 만지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2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였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1%포인트 올라 2주 연속 2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총선 전 시행된 조사(3월 26∼28일)에서 34%였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총선 후 처음 한 지난주 조사(16∼18일)에서 11%포인트 급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찍은 바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대비) 이번 주 직무 평가 수치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이라며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포인트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65%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이상 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가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29%로 2%포인트 내렸다. 조국혁신당은 13%로 1%포인트 하락했고, 개혁신당은 3%로 동일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8%를 유지했다.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14%, 무당층 23%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512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269 [단독] '모다모다 샴푸에 무슨 일이' 소송 벌이며 홀로서기 나선 개발자 이해신 카이스트 교수 랭크뉴스 2024.04.30
15268 [속보] '엉터리 정부 주택 통계'... 작년 공급량 20만 호 적게 발표했다 랭크뉴스 2024.04.30
15267 [단독] 지적장애인 울린 억대 소송사기…어떻게 가능했나 랭크뉴스 2024.04.30
15266 의대 증원 1천500명 넘을 듯…사립대, 증원분 축소에 '소극적' 랭크뉴스 2024.04.30
15265 김태흠 “중진들 명예로운 죽음 택하라”…이철규 원내대표설에도 조용한 당에 일침 랭크뉴스 2024.04.30
15264 장난감이 폭발해 아이들이 숨졌다 [취재후] 랭크뉴스 2024.04.30
15263 [속보]검찰,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30
15262 '원조 오픈런 성지' 간송미술관, 전시 기간 세 배 늘려 돌아온다 [인터뷰] 랭크뉴스 2024.04.30
15261 "시청률 하락" 김신영 빼더니…'전국노래자랑' 남희석 한달 성적은 랭크뉴스 2024.04.30
15260 ‘윤 동창’ 주중대사도 언론통제…“하루 전 출입 허가 받아라” 랭크뉴스 2024.04.30
15259 항소심 법원도 "윤 대통령 고급 한식당 식사비·영화비 공개하라" 랭크뉴스 2024.04.30
15258 美 증시 훈풍에 호실적 발표까지… 코스피, 보름 만에 2700선 회복 랭크뉴스 2024.04.30
15257 윤 대통령 “듣겠다”더니 말, 말, 말…국정기조 불변 고수 랭크뉴스 2024.04.30
15256 도로 교통량, 고속도로는 늘고 국도·지방도는 줄었다 랭크뉴스 2024.04.30
15255 대한극장 문닫는 세기상사… 반 토막 난 주가도 볕들까 랭크뉴스 2024.04.30
15254 알리·테무서 판매한 초저가 어린이제품 38종서 발암물질 검출 랭크뉴스 2024.04.30
15253 다음달 수가 협상···내년 건보료 오를까? 랭크뉴스 2024.04.30
15252 "결혼해줄래" 의회서 공개 청혼…노총각 시의원, 5월 장가 간다 랭크뉴스 2024.04.30
15251 “이게 15만원”… 제주 유명 맛집 ‘비계 삼겹살’ 논란 랭크뉴스 2024.04.30
15250 "500인분 2시간만에 뚝딱"…급식실에 뜬 '튀김 달인' 누구 랭크뉴스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