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Q’ 설문조사
20대 남성 32% “국군의 날 공휴일 해야”
2016년 5월3일 대전 서구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드릴 종이 카네이션을 만들어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성인 절반가량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고 싶은 기념일로 5월8일 어버이날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희망하는 비중도 커졌다.

에스케이(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에스케이컴즈)의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큐(Q)’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성인 9482명을 대상으로 ‘쉬는 날로 지정됐으면 하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4662명)가 ‘어버이날’을 꼽았다고 26일 밝혔다.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식목일(4월5일), 어버이날(5월8일), 제헌절(7월17일), 국군의 날(10월1일) 가운데 어버이날을 선택한 것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희망했다. 어버이날을 고른 20대와 30대는 각각 47%, 48%였다. 40대와 50대는 50%, 60대는 54%가 어버이날을 선택했다.

누리꾼들은 “부모님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공휴일이 꼭 있어야 한다” “어버이날만큼은 공휴일로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버이날이 ‘빨간 날’이 되면 “시댁에 갈지 친정에 갈지를 두고 싸움만 날 것” 등의 주장도 있었다. 에스케이컴즈는 “단순히 쉬고 싶다는 욕구 표출은 넘어 가족 간의 사랑과 존중,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어버이날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호응을 얻은 국경일이나 기념일은 제헌절이었다. 응답자의 26%(2513명)가 제헌절을 골랐다. 제헌절은 3·1절,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과 함께 5대 국경일로 꼽히지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애초 공휴일이었지만 ‘주 5일 40시간 근무’를 확대 시행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생산성 저하 등을 우려하면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한 누리꾼은 “7월에는 공휴일이 없고 민주주의 국가로서도 제헌절은 중요한 날”이라며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군의 날은 응답자의 11%(1129명)에게 호응을 얻었다. 에스케이컴즈는 “20대 남성 응답자의 32%가 국군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헌절과 같은 이유로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된 식목일은 응답자의 10%(1041명)가 선택했다. 한 누리꾼은 “매년 산불로 숲이 없어져 간다. (식목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공교육에서부터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식목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에스케이(SK)커뮤니케이션즈 제공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644 대만 퉁이가 인수한 웅진식품, 화장품 제조·발전 사업 등 신사업 준비 랭크뉴스 2024.05.01
15643 오늘부터 K-패스 서비스 시작…얼마 돌려 받을까? 랭크뉴스 2024.05.01
15642 첫 상판 떨어지자 '와르르'…고가도로 공사장 무서운 붕괴 순간 랭크뉴스 2024.05.01
15641 NYT는 쓰지 말라 싸우는데... 영국 FT "AI 훈련에 우리 기사 쓰세요" 랭크뉴스 2024.05.01
15640 대낮 80대 흉기 습격…범인은 ‘촉법소년’ 중학생이었다 랭크뉴스 2024.05.01
15639 1만명 다운받은 ‘K패스’ 앱 알고보니 정부 사칭한 피싱 랭크뉴스 2024.05.01
15638 “웬 발바닥인가 했더니”…‘반려견 주차 구역’ 논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01
15637 과일값 뛰게 하는 ‘농산물 유통비’ 10% 절감… 온라인 도매시장 키운다 랭크뉴스 2024.05.01
15636 "언론장악 도 넘었다"‥"방송3법 재추진" 랭크뉴스 2024.05.01
15635 ‘나쁜 남자’ 박성훈…‘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존재감 보증수표 랭크뉴스 2024.05.01
15634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건 검찰이다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5.01
15633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5.01
15632 '보수 자강' 외친 홍준표, 야당 초대한 오세훈…몸푸는 與잠룡 랭크뉴스 2024.05.01
15631 '채상병·이태원' 입법 막아섰지만‥'이탈표' 고심 랭크뉴스 2024.05.01
15630 '버블검'이 증명한 뉴진스 파워...민희진과 결별해도 계속될까? 랭크뉴스 2024.05.01
15629 BTS·에스파 등장하는 아이돌 게임… 화제성 높지만 성과는 ‘글쎄’ 랭크뉴스 2024.05.01
15628 ‘명품 잔치’ 파리 올림픽…올림픽 마케팅 뭘 노리나? [특파원리포트] 랭크뉴스 2024.05.01
15627 한국서 열리는 AI 정상회의, 주요국들 "안 가요"... 흥행 빨간불 랭크뉴스 2024.05.01
15626 “윤 대통령 ‘집권이 곧 레임덕’…문 정부 비판 시그널로 용도 다했나” 랭크뉴스 2024.05.01
15625 뉴욕증시, FOMC 첫날 일제히 하락 마감…다우 1.49%↓ 랭크뉴스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