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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회담을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 대표에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 국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지 열흘 만이다. 그간 양측이 의제를 조율하지 못해 난항을 겪었는데, 이 대표가 “일단 만나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힌 직후 성사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대통령실과의 3차 실무 회동을 마치고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 실장이 배석한다. 다만 배석자 없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독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현재로선 계획하고 있지않다”고 했다.

천 실장은 “이번 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제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여러 차례 의제를 제안하고 검토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에서 검토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이 대표의 결단이 있었다”고 했다.

그간 민주당은 ▲이 대표 총선 공약인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특별검사)법’ 수용 ▲윤 대통령의 민생 법안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사과 등을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런 제안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열어놓고 대화하자”는 입장이었다. 두 차례의 실무회동이 빈 손으로 끝난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러나 이 대표가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제 조율이 녹록지 않다.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을 일단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회담이 전격 성사됐다. 천 실장은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은 부족하다”면서도 “그런 문제로 지연되는 것보다 일단 두 분이 만나서 대화하며 해결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만난 실무진의 3차 회동은 10여분 만에 끝났다. 천 실장은 “이 대표가 이미 결단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 대통령실도 환영 입장을 표한 상태였기 때문에 논의를 길게 진행하진 않았다”고 했다. 또 “10여분 정도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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