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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습니다.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대2 무승부에 그치더니 승부차기에서도 10대11로 진 것입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패배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마디로 졸전이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에서 23위인 한국은 134위인 인도네시아보다 111계단이나 앞서 있지만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급기야 결정적인 수비 실책과 공격수 이영준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한국은 결국 대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상 최악의 졸전으로 손꼽히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팬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축구 전문 유튜버로 유명한 감스트는 자신의 방송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진을 걸어두고는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감스트/유튜버(출처: 감스트GAMST)]
"나가~ 나가!"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 직후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황선홍 감독에게 대표팀 임시사령탑 자리를 맡겼습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팀을 맡은 황 감독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1승1무를 기록했지만 정작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는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게 됐습니다.

2023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에 이어 이번 U-23 아시안컵 인도네시아전 패배까지.

한국 축구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팀들에게 잇따라 덜미가 잡히며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축구협회에 대한 책임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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