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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동부지역에서 땅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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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47분께 서귀포시 토산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첫 신고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와 제주시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동일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45분까지 접수된 신고는 모두 11건으로 제주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차와 창문이 심하게 흔들렸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체육관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4년도 테러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 중 진행된 폭음탄 훈련으로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각 관측된 지진이 없고, 민간기업 발파작업도 없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시각 관측된 지진이 없고, 민간기업 발파작업도 없어 폭음탄 훈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신고와 관련한 인명피해나 건물 훼손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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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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